[전남도]《기획특집-민선8기 3년》 김영록 도지사 "전남은 더 이상 변방 아닌 대한민국 미래 성장 핵심축"…‘전남 대전환 3년’ 빛과 그림자

- 26일 민선8기 3년 기자회견, 민생안정·에너지 대전환 주도·SOC 확충 등 성과 평가...민생·재생에너지·첨단산업·K-컬처·AI첨단농어업 등 향후 도정방향 제시

2025-06-26     정양기ㆍ조용원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26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3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며 "전남은 더 이상 변방 아닌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생안정, 재생에너지 대전환, SOC 확충, K-컬처 문화관광 도약, 글로벌 식품산업, AI첨단 농어업 혁신 등 핵심 분야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상세히 밝혔다(사진=조용원 기자/전남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조용원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전남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며 ‘대한민국 혁신 정책 선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거듭 밝혔다.

그는 “지역의 힘이 곧 국가의 힘”이라며 “도민의 꿈이 현실이 되고, 그 행복이 전남의 기쁨이 되는 사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전남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핵심축”이라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선언은 단호했다.

지방소멸 위기와 전통산업 쇠퇴, 인구 고령화라는 삼중고를 겪었던 전남이 이제는 에너지 대전환과 첨단산업 혁신, 복지 실험의 모델이자 국가 발전의 신성장 거점으로 떠올랐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김 지사는 26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3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며 민생안정, 재생에너지 대전환, SOC 확충, K-컬처 문화관광 도약, 글로벌 식품산업, AI첨단 농어업 혁신 등 핵심 분야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상세히 밝혔다.

전남은 지금 지역의 틀을 넘어서 국가 전략의 한 축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민선8기 마지막 1년과 다가올 5년, 전남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지역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치로 입증된 변화...도정 대전환 3년의 성적표

김 지사는 지난 3년간의 변화를 “도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먼저 예산 규모에 있어서 2018년 7.5조 원이 2025년 13조 원대를 돌파, 73%가 증가했고

국고 확보도 6조 원대에서 9조 원대 대폭 증가했다.

28조 3천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 유치했고 농수산식품 수출도 7.8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김 수출도 3.6억 달러로 3배나 증가했다.

관광객 수는 2018년 5천만 명에서 6,3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하고, 도민소득도 개인소득 전국 9위, 가구소득 전국 8위라는 상승 기록을 남겼다.

합계출산율은 2025년 1분기 기준 전국 최고치 1.13명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리고 혼인율은 2023년 대비 14.5%가 상승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남의 체질이 바뀌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자평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형 대전환’을 완성시키기 위해국립의과대학 설립 및 통합 추진, 공공기관 지방 이전(농협·수협 등), COP33 여수 유치, 에너지 고속도로(HVDC 등) 조기 착공, 군 공항 통합 이전의 국가지원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조용원 기자/전남도청)

“민생은 도정의 시작과 끝”...민생 안정, 체감형 복지 강화

김 지사는 “민생 없이는 도정도 없다”며 중소기업·자영업자 긴급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1조 3천억 원 규모 발행, 착한가격업소 공공요금 보전 등 체감형 정책을 집중 추진했다.

‘전남형 기본소득’은 곡성과 영광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출생기본수당 지급, 전남형 만원주택, 조부모 돌봄수당, 24시 어린이집 확대 등 복지 영역에서 전국 최초의 획기적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청년·경력단절여성·외국인 주민·장애인 등을 포괄하는 복지정책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으며,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OK 통합돌봄’은 지역맞춤형 복지 모델로 주목받는다.

김 지사는 “도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라며 지역사랑상품권 1조 3천억 원 규모 발행, 긴급민생추경 5천억 원 편성, 중소기업·자영업자 지원 등에 앞장섰다.

출생기본수당, 전남형 만원주택, 자립준비청년 수당, 외국인 영유아 보육료 등 전 생애 주기별 복지 프로그램은 ‘전남형 복지’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곡성·영광에서 시작하는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전남만의 복지 철학을 보여주는 상징적 정책이다.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 선언…해상풍력부터 AI 신도시까지

전남의 강점 중 하나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이다. 김 지사는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3.2GW 지정, 2030년까지 해상풍력·태양광 23GW 조성, RE100 산업단지와 분산에너지 특구 추진, 글로벌 기업(구글·아마존 등) 유치 추진 등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기업도시 솔라시도에는 세계 최대급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 지사는 “에너지 수익을 도민과 나누는 1조 원 규모의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열겠다”며 지방소멸 대응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주·AI·바이오…전남형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중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서도 전남은 선두주자다. 첨단산업 부문에서는 우주·바이오·AI 분야에 걸쳐 인프라가 구축 중이다.

고흥 제2우주센터 및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 추진, 화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단 지정 및 천연물소재 허브 조성,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유치 추진, AI 청년창업사관학교 설립, AI 자율조선소 혁신거점 구축 등 과거 농도 전남이 첨단 에너지, 기술 등 미래전략산업의 거점으로 대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지사는 “전남이 벤처와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민간 투자 30조 원 유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문화·관광·정원… K-컬처 뿌리에서 미래를 심다

전남 고유의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K-컬처 육성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남은 K-컬처와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글로벌 브랜드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여수세계섬박람회(2026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남도정원비엔날레, 마한역사문화센터, 이순신 호국벨트 조성, 전국 최초 도립정원 설립 등 역사·문화·관광을 융합한 메가콘텐츠 사업으로 세계적인 브랜드화를 노린다.

김 지사는 “전남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관광으로 먹고사는 전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AI 접목한 첨단 농어업…‘어디서든 1시간대 전남’ 위한 SOC 대혁신

김 지사는 농어업에서도 첨단화와 글로벌 수출산업화, 전남형 식량주권 전략을 강조했다.

AI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아열대작물실증센터·기후변화대응센터 구축, 푸드테크·향토음식센터 설립, 김 수출 7억 달러 목표, 국제 마른김 거래소 설립, 김 산업진흥원 추진 등 AI 첨단 농어업의 혁신을 추진한다.

‘전남의 식량·식품산업이 세계를 겨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와 함께 전라선 고속화, 서해안 철도, 우주고속도로 추진, 여수~남해 해저터널 착공, 광양항 스마트항만화, 전남형 트램 추진,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등을 추진해 ‘어디서든 1시간대 전남’ 위한 SOC 대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국가 계획 반영이 핵심인 만큼, 김 지사는 “SOC 골든타임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 대비 ‘입체적 진화 전략’, 폭염·홍수 대비체계 강화,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정책 지속 추진, 복지기동대 운영, OK 통합돌봄 본격 시행, 24시 돌봄어린이집, 조부모 돌봄 사업 시행 등을 추진한다.

전남은 기후 위기와 초고령사회의 모델 지역으로 다양한 선제 대응 정책을 운영 중이다.

“OK 지금은 전남시대”...국정과제 채택 총력, 광주 군공항 이전,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김 지사는 ‘전남형 대전환’을 완성시키기 위해 다음 과제를 제시했다.

국립의과대학 설립 및 통합 추진, 공공기관 지방 이전(농협·수협 등), COP33 여수 유치, 에너지 고속도로(HVDC 등) 조기 착공, 군 공항 통합 이전의 국가지원 대책 등이다.

특히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은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 타운홀 미팅을 통해 정부가 직접 주관해야 해결된다며 대통령실 주도의 범정부 TF 구성을 지시함으로써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이 진짜 잘사는 나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도권만이 아닌 지방이 나서야 합니다. 그 선봉에 전남이 서겠습니다.” 김영록 지사의 이 말은 단순한 도정 방향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꿈꾸는 전남의 야심찬 선언이다.

이제 전남은 더 이상 소외된 변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실험하고 증명하는 중심지로 우뚝 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그가 3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안정된 도정 운영, 높은 사업 완성도, 도민 체감 성과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중앙정치로의 도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민선8기 3년의 아쉬운 점과 향후 과제

김영록 지사의 민선 8기 3년은 전반적으로 재정 확대, 에너지 전환, 첨단산업 기반 조성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몇 가지 아쉬움과 과제도 여전히 그림자로 남는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실질적 성과의 확산과 체감도가 정책의 속도에 비해 뒤처진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해상풍력·AI산단·우주산업 등 굵직한 미래 프로젝트들은 발표와 계획 수준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 가시적 투자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또한,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구조적 과제로 남아 있다. 청년층의 창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지만 지역 내 교육·문화·일자리의 ‘삼박자’ 조건이 완비되지 않아 실효성 확보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복지 측면에서도 전남형 기본소득 등 다양한 실험이 진행 중이지만, 재정의 지속 가능성과 정책의 장기적 제도화 방안은 향후 신중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치적으로는 군 공항 이전, 국립의대 설립, 공공기관 이전 같은 국가 차원의 중대 과제들이 여전히 결론에 이르지 못한 상태로 이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는 국정과제 연계 역량과 정치력 확보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김영록 전남지사 민선8기 3년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민선 8기, 온 도민의 뜨거운 염원을 안고
‘위대한 전라남도’를 위한 항해를 시작한 지
어느덧 3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향한 여정에
한결같은 믿음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3년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와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파동,
급기야 비상계엄이라는 정치적 혼란까지 이어지며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대외환경을 헤쳐 나와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도민 여러분의 든든한 지지와 신뢰 속에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며
역동적인 전남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해왔습니다.

이제 전라남도는 더 이상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핵심축으로 우뚝 섰습니다.

재생에너지 혁신의 중심이자 첨단농업의 선도지역,
K-컬처의 뿌리이자 투자와 관광객이 몰려드는
‘세계가 주목하는 위대한 전라남도’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난 3년간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여러 의미있는 변화들은
도민 여러분의 일상 속에서도 생생하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먼저, 전남 살림살이가 대폭 나아졌습니다.
전남 1년 예산이 13조 원대를 넘어서며
7년 전보다 무려 73%가 증가했습니다.
국고예산도 6조 원대에서 9조 원대로 크게 늘어
지역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을 마련했습니다.

기업들이 앞다투어 전남으로 몰려왔습니다.
끊임없는 유치 활동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쓴 결과,
지난 3년여 동안 28조 3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전남 농수산식품이 세계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수출액이 2018년보다 두 배 늘어난
7억 8천만 불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우리 김이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며
수출액이 3억 6천만 불로 세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전남 매력이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
2018년 5천만 명에서 이제 6천 3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긍정적 변화는 도민소득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1인당 개인소득이 전국 9위, 호당소득이 8위로 훌쩍 올라서며
전남 경제가 중위권으로 크게 도약했습니다.

혼인과 출산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혼인건수가 14.5% 증가했고,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1.13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 모든 놀라운 변화는 전라남도가
도민 한분 한분과 더불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입니다.
불굴의 의지로, 땀과 헌신으로, 변함없는 믿음으로
함께해주신 자랑스러운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 도민 여러분의 든든한 지지 속에 이뤄낸
값진 주요 성과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도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를 세웠습니다.

도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1,185억 원 규모의 ‘긴급민생안정대책’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웠습니다.

올해도 5천억 원 규모의 도 자체 긴급민생추경을 조기에 편성해,
수출 피해기업과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도민의 일상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남형 혁신시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을 올해 1월부터 지급해
3,500여 명이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매월 20만 원씩, 18세까지 미성년 기간 내내 받을 수 있어
많은 출산 가정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전남형 만원주택’도 첫 삽을 뜨며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도민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촘촘한 행복시책 추진에 지속적으로 힘썼습니다.

먼저, 미래 전남의 주역인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도내 청년들이 해외 선진기술을 배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글로벌 현장연수 프로그램’을 중점 운영하였습니다.

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매월 50만 원의 ‘자립수당’을 지원하며
사회를 향하는 힘찬 출발을 응원했습니다.

여성들이 꿈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육아와 가사활동으로 잠시 멈춰섰던 경력단절여성에게
50만 원의 ‘경력이음바우처’를 지원해
새 꿈의 발판을 마련해 드렸습니다.

전남에 정착한 외국인도 이제 우리 사회의 번듯한 일원입니다.
외국인 가정들이 아이 키우며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매월 10만 원의 ‘외국인 영유아 보육료’로
작지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어르신과 장애인의 일상을 더욱 촘촘히 살폈습니다.
당초 중위소득 120%인 ‘치매치료관리비’ 지원대상을
140% 이하까지로 확대해
더 많은 치매 가정의 무거운 짐을 덜어드렸습니다.

홀로 겨울을 나야 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는
‘겨울철 난방비 지원’과 ‘따뜻한 도시락 배달’로
지역공동체의 온기를 더했습니다.

‘장애인 공공일자리’도 3천 7백여 개로 늘려,
장애인분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역할을 하며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더 살기 좋은 농어촌이 되도록 농어민 복지에 힘썼습니다.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급 대상을
75세에서 80세까지로 확대해, 더 많은 여성농어업인들이
문화와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힘썼습니다.

병원 가기 어려운 농어촌에는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해피BUS데이’ 왕진버스를 운영해
1만여 명 농어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전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에 있어서는,
‘12·29 여객기 참사 피해자 지원 특별법’이
110일 만에 신속하게 제정되어
유가족 생활지원금을 비롯한 일상회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추모사업 추진 등의 법적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철저한 진상규명 등 여전히 할 일이 많은 만큼,
전라남도는 유가족 여러분의 곁을 지키며
끝까지 함께 걸어갈 것입니다.

둘째, ‘에너지 대전환’과 ‘첨단산업 혁신’을 주도했습니다

여러 난관을 뚫고 수년간 끈질기게 노력해 온
‘해상풍력 특별법’과 ‘국가기간 전력망 특별법’이
지난 3월, 마침내 국회 문턱을 넘어섰습니다.
이제 탄탄한 제도적 기반 아래 더 빠른 속도로
해상풍력과 전력망을 확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제안하고 앞장서 추진한 결과,
아시아 태평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3.2GW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지정되었습니다.
앞으로 20년 간 해마다 2,450억 원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에너지산업의 일대 혁명을 이끌어낸 것입니다.

솔라시도 일원이 ‘분산에너지 특구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분산 특구만의 특별한 혜택인 저렴한 전력을 십분 활용해
글로벌 AI 기업을 유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실리콘밸리가 주목하는 솔라시도에 세계 최대 규모
3GW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민간 주도의 우주시대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이노스페이스의 ‘고흥종합시험장’이 문을 열었고,
우나스텔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발사체 발사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전남 바이오산업에 있어서도 호재가 이어졌습니다.
화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지정되고
장흥 ‘천연물 소재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이 선정되며,
첨단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에 산업계와 함께 총력 대응한 결과,
전국 석유화학산업단지 가운데
여수가 가장 먼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새 정부 추경과 내년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반드시 확보하겠습니다.

셋째, 세계가 찾는 ‘매력만점 전남’으로 성장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3년간의 전국 종합스포츠 대장정,
‘전국체전’, ‘소년체전’, ‘생활체육대축전’을
모두 성공적으로 치르며,
전남이 스포츠・문화・관광의 메카로 부상했습니다.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에 이어,
올해 5월에는 ‘전남 방문의 달’을 운영했습니다.
숙박비 반값 할인과 트렌디한 테마여행을 선보이며
5월 관광객 역대 최다 기록인 788만 명이 전남을 누볐습니다.

역대 최대의 초광역 관광프로젝트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전체 3조 원 중 전남이 가장 많은 1.3조 원을 확보했으며,
현재 1단계 29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섰습니다.

어려운 관광업계에 새 숨을 불어넣고자 노력했습니다.
관광사업체 경영안정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에 전례 없는 110억 원 규모의 관광진흥기금을
융자 지원했습니다.

K-디즈니의 핵심인 ‘애니메이션 클러스터’에
케나즈 등 20개가 넘는 앵커기업이 입주를 확정 지으며
순천이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새 심장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순천과 진도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어
지역 고유의 문화 예술이 자생력을 갖추고 번영하는
튼튼한 토대를 구축했습니다.

넷째, ‘미래 첨단 농어업 혁신’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농축산업 대전환의 핵심 프로젝트인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와
‘AI 첨단축산업 융복합밸리’는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며 본격 추진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노지작물 첨단 무인자동화 시범단지’ 준공,
‘스마트 축산단지’ 공모 선정과
‘수산식품 수출단지’ 착공 등으로
첨단 농수축산 시대의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 산업은, 어업인들의 그토록 간절히 기다려온
김 활성처리제 개발이 3년 간의 치열한 연구 끝에
드디어 자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기존보다 효과는 뛰어나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더 저렴해
어업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도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끈질긴 정부 설득 끝에,
벼멸구 확산, 일조량 부족, 이상저온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14건을 국가 재해로 공식 인정받아
복구비 2,604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다섯째, 대규모 ‘핵심 SOC 확충’에 물꼬를 텄습니다.

균형발전과 전남 대도약에 필수적인
도로‧철도‧공항 등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여,
지난 3년 간 3조 원 이상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까다로운 예타를 통과했고,
‘전라선 고속화 철도’는 예타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도민들의 오랜 염원이 현실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올해 초 발표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고흥~봉래, 여수 돌산 신복~우두 4차선 확장 등
20건, 3조 3천억 원 규모의 도로사업이 대거 반영되면서,
전남 전역을 촘촘히 연결하는 교통지도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이 지난해 착공하며
영호남 상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광양항은 ‘컨테이너부두 자동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스마트항만 시대의 서막을 활짝 열었습니다.

무안국제공항은 정부 추경에서 43억 원을 확보해
더욱 안전한 하늘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섯째, 전남의 ‘자생적 경쟁력’을 굳건히 다졌습니다.

글로컬대학30에 순천대, 목포대가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과
목포해양대-한국해양대 통합 모델이 예비지정 됐습니다.

올해부터 ‘전남형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인재육성 고속도로’ 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탄탄한 체계를 갖췄습니다.

전남‧전북‧광주 3개 시도가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새 정부 국토균형발전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초광역 협력시대의 든든한 주춧돌을 놓았습니다.

우리 도민의 오랜 아픔인 여순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민선 7기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부터 민선 8기 법 개정까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고
피해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에 온 힘을 다했습니다.

전남의 든든한 후원자인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57만 명,
‘고향사랑기부금’ 2년 연속 전국 1위로
전남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 잘하는 전남의 명성도 확고해졌습니다.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정량지표 100%를 달성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워
우리 도의 행정력이 대외적으로 당당히 인정받았습니다.

일곱째, 전남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보루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지난 6월 4일, ‘진짜 대한민국’이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민주주의 회복과 경제성장을 간절히 염원해 온
국민 한분 한분의 열망이 모여
마침내 이재명 대통령 ‘국민주권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이는 위대한 역사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이며,
정의와 민주주의의 승리입니다.

12・3 불법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이라는 시련을
굽히지 않는 구국 정신으로 헤쳐나와,
83.6%라는 전국을 압도하는 뜨거운 투표율로
새 정부 탄생의 주역이 되어주신
우리 전남도민의 찬란한 승리이기도 합니다.

광장에서 보여준 도민 여러분의 함성과
투표장에서 보여주신 소중한 한표 한표가 모여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빛의 혁명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자랑스러운 도민 여러분께 한없는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 새 정부가 이끄는 대한민국은
갈등과 분열을 넘어 대화합하는 나라,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나라,
더불어 잘 사는 대동세상이 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전라남도는 새 정부의 철학과 국정방향에 발맞춰,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열어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다시없을 시대적 일대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민생을 단단히 지켜내고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
인공지능 육성으로 빛나는 미래를 준비해온 전남의 노력이
이제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완벽하게 맞물려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이 착실히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런 천재일우의 기회를 확실히 잡아,
그동안의 노력과 준비를 바탕으로
도민 여러분께 눈부신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전남의 핵심과제들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 힘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소중한 5년 간의 골든타임,
한순간도 헛되이 흘려보내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K-이니셔티브’ 시대를 여는데
전라남도가 당당히 선봉에 서서
찬란했던 전라도 천년 역사에
또 다른 부흥의 장을 화려하게 펼쳐나가겠습니다.

위대한 200만 도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지역 경제를 ‘성장’시키며,
모두가 ‘행복’한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첫째, 서민 경제회복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민생을 책임지는 전남」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언제나 민생이 최우선입니다.
도민 한분 한분이 편안한 도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우리 도는 올해 4월, 5천억 원 규모의 자체 추경을
조기 편성하고, 추경사업을 빠르게 집행해
민생경제 회복을 강력히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 피해기업 지원과 석유화학‧철강 산업 지원,
착한 가격업소 공공요금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정부 1회 추경에서 어렵게 확보한
무기질 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안정 등
1천억 원 규모의 민생사업도 속도감 있게 집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도의 발 빠른 대응으로
이번 새 정부 추경안에 ‘호남고속철도 2단계’,
‘전남 남해선 철도’, ‘압해~화원 연륙연도교’ 등
SOC 예산을 포함한 2,027억 원이 반영되었습니다.

SOC 예산이 최종 확보되는 즉시,
사업예산을 지체없이 현장에 투입해
건설경기에 훈풍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력을 되살리겠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민생안정대책과 정부 추경을 합해
1조 3천억 원의 대규모 발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도민들께 큰 힘이 되고,
지역 골목상권도 살리는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렇게 새 정부 추경이 민생회복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새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전라남도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을 중심으로
물가‧고용‧소비 등 도민 생활 구석구석을 세심하게 살피며,
민생경제 회복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지역의 힘으로 국가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을 창출하는
「변화와 혁신의 전남」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지방이 혁신의 주체가 되는 시대,
전남이 대한민국 미래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핵심 아젠다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팔부 능선을 넘은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의 꿈,
이재명 정부에서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통합을 이끌어낸 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와 함께,
지난달 출범한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도민의 힘과 역량을 한데 모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정상회의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를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에 꼭 유치하겠습니다.
전 세계 정상들이 여수에 모이고,
수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와
지역에 엄청난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은
진짜 지방시대 성공의 핵심입니다.
지역발전 파급효과가 큰 농협‧수협 중앙회 등
핵심 공공기관을 전남으로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연관 기관‧단체와 함께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남해안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키워내겠습니다.
국가 주도 개발과 각종 특례를 규정하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을 신속히 제정하고,
남해안 개발사업을 원스톱으로 강력히 추진할
‘남해안 종합개발청’도 신설하겠습니다.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지역별 대표성을 보장하는
독일과 프랑스식 상원 신설을 건의해
전남의 목소리를 중앙정치에 제대로 반영하겠습니다.
또한, 2026년 종료되는 지방이양사무 재원의 영구보전으로
도민 일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인류 공동의 과제인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전남」으로 비상하겠습니다.

전남은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발전의 최적지입니다.
무려 444.2GW의 압도적인 잠재량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1년 반 넘게 사용할 수 있는
무한한 청정에너지 보고입니다.

전남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23GW 규모의
해상풍력‧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해
탄탄한 재생에너지 공급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풍부한 청정전력을 바탕으로 한 ‘RE100 특화산업단지’와
저렴한 전기요금의 ‘분산에너지 특구’를 통해
구글, 아마존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를 전남에 유치하겠습니다.

솔라시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집적지인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를 구축하여
미래형 도시인 ‘AI 에너지 신도시’를 탄생시킬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창출한 수익은
도민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2030년까지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시대’를 열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혁신모델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 모든 계획을 단계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서남해안 HVDC를 비롯한 국가 차원의 전력망 구축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미래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여
「벤처 창업하기 좋은 전남」을 구축하겠습니다.

지난 3년간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두루 마련됐습니다.
125만 평의 ‘기회발전특구’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우주발사체 클러스터와 국가산단’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투자유치 30조 원을 달성하겠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해
2년 동안 매월 100만 원의 사업화비를 지원합니다.
여기에 인재・투자・글로벌 네트워크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혁신생태계를 만들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스타트업을 키워내겠습니다.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차세대 우주발사장인
‘제2우주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을 조기에 조성해
민간 주도의 글로벌 우주경제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

광양만권에는 117개 기업이 입주를 간절히 원하고 있으나,
산업단지 포화로 신규 국가산단 조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광양만권을 미래 첨단소재산업의 중심지로 키워,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유일무이한 화순백신특구를 중심으로
백신‧항암‧면역‧AI 융복합 의료기기 등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첨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남을 초광역 바이오헬스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올해 장성을 시작으로 광양, 해남, 순천에
권역별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본격 추진해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조선산업의 세계적 흐름을 전남이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AI 자율 운영 조선소 혁신거점’을 구축하겠습니다.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탄소를 포집‧활용‧저장하는 CCUS 클러스터와
수소환원제철을 통한 친환경 업종전환으로,
미래첨단산업의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다섯째, K-컬처의 뿌리에서
「K-컬처 미래 트렌드를 창출하는 전남」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올해 10월, 목포에서 막을 올리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치러내겠습니다.
‘전남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도 차질 없이 건립해
수묵 본향으로서 전남의 위상을 더욱 빛내겠습니다.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펼쳐지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섬 방문의 해 지정’과 ‘연안 크루즈 운항’ 등
연계 프로젝트와 함께 박람회 대성공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하겠습니다.

정원문화의 본향인 전남의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
전국 최초 ‘도립 전남정원’을 조성해
소쇄원, 백운동정원 수준의 대한민국 대표 정원으로 키우겠습니다.
여기에 도내 11개 지방정원과 30개 민간정원이 어우러진
‘2027 남도정원비엔날레’를 성공 개최해
세계적인 정원문화의 메카 전남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세계자연유산인 전남 갯벌의 체계적 보전관리를 위해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타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안‧무안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도
전남갯벌생명관 건립 등 선도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해양수산복합문화 거점으로 조성 중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조속한 예타 통과를 통해
남해안 해양관광벨트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키우겠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발자취를 하나로 잇는
‘이순신 호국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해
역사와 관광이 어우러진 남해안 관광축을 완성하겠습니다.

내년 3월 개관을 앞둔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해
의병의 역사와 정신을 온전히 기억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의향 전남의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호남의 뿌리인 마한역사문화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추진하고
‘마한역사문화센터’를 건립해 고대 문명의 중심지로서
전남의 자긍심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여섯째, 기후위기와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해
「AI 첨단 농어업 메카 전남」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전남은 대한민국 식량 주권의 든든한 보루입니다.
쌀, 양파, 김, 전복 등 전남 대표 식품의 산업을 고도화해
현재 10조 원 규모의 식품산업을
2030년까지 21조 원 규모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더 나아가, 온‧오프라인 수출판로 확대와
수출기업 육성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농수산식품 수출 17억 불을 달성하겠습니다.

농축산업에 AI 첨단기술을 접목한
‘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는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드시 반영해,
네덜란드 ‘와게닝겐 푸드밸리’ 같은
농축산업의 글로벌 혁신모델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농업의 활로를 만들겠습니다.
아열대 기후에 대응한 작물 재배기술을 실증하기 위해
2026년까지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를 조성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농식품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식품 산업의 미래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2026년까지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027년까지 ‘향토음식진흥센터’를 설치해
농식품산업의 미래 혁신성장을 이끌겠습니다.

세계 1위 김 수출국 중심지 위상에 걸맞게,
2026년 ‘국제 마른김 거래소’ 개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김 산업 진흥원’ 조성을 중점 추진하는 등
2030년 7억 불 김 수출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일곱째, 핵심 SOC를 대대적으로 확충하여
「어디서든 1시간대 전남」을 구축하겠습니다.

2025년과 2026년은 국가철도망・고속도로・국도 등
주요 ‘국가 SOC계획’이 수립되는 골든타임입니다.
전남의 미래가 걸린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군산에서 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를 비롯해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대불산단 진입도로’,
‘전남형 트램’ 등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서남권 SOC의 대혁신’을 일으키겠습니다.

고흥에서 대전까지 연결하는 ‘우주고속철도’와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 ‘여수~순천 고속도로’ 등
굵직한 동부권 기반시설의 국가사업화로
광역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
3조 3천억 원 규모의 전남 핵심사업들이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올해 하반기, 목포에서 보성을 잇는 ‘전남남해선’이 개통되고
광주 송정과 순천을 잇는 ‘경전선’이 착공됩니다.

이 두 노선이 모두 완공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6시간 이상 걸리던 이동시간을
2시간 20분대로 대폭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 영·호남을 하나로 잇는 교류의 길,
생활권 통합의 길, 물류 혁신의 길로,
‘남부 철도망’을 차질 없이 완성시켜 나가겠습니다.

여수에서 수도권까지 현재 3시간 걸리는 이동시간을
30분 이상 줄이는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예타 신속 통과와 조기 착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양항은 북극항로 진출 거점으로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한 진입항로를 준설하고,
‘국립스마트항만 MRO 인력양성 교육센터’를 구축해
북극항로 시대를 견인하는 동북아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무안국제공항은 재개항에 발맞춰,
활주로와 조류탐지 레이더 등 ‘안전 인프라’ 확충으로
항공안전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겠습니다.
여수공항은 부정기 국제노선 유치와 재정 지원 등으로
공항 경쟁력 확보와 이용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은
특별히 대통령께서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기재부·국방부·국토부 등 중앙부처와
전남·광주·무안군이 함께 대통령실 산하에 범정부 TF를 구성해
이전 지역 주민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국가지원방안 마련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여덟째, 도민 한분 한분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내 삶의 든든한 동반자 행복 전남」을 실현하겠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보편적 복지의 새 시대 ‘기본사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남만의 혁신형 정책으로 이를 선도하여
진짜 전남 행복시대를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올 하반기 곡성과 영광에서 시작하는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모범사례로 잘 만들어,
전남이 대한민국 기본소득의 선도지역이 되겠습니다.

더 나아가, 햇빛·바람연금 등 에너지 기본소득과
원전·석유화학산단의 지역자원시설세를 활용하여
전남만의 지속가능한 자주재원을 확보해
‘전남형 기본소득’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를
전국 최고의 복지브랜드로 키우고,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통합 지원받는
‘OK 전남통합돌봄’을 내년부터 전면 실시하겠습니다.

전남의 아이 돌봄 혁신 정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다음 달부터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을 시행해
매월 30만 원을 지원하고,
맞벌이와 야간・교대근무로 어려운 부모를 위한
‘24시 돌봄어린이집’을 추진하겠습니다.

활력 넘치는 액티브 시니어 시대를 맞춰,
어르신들께 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폭염과 한파, 경제적 어려움, 결핵 위험 등에 놓인
취약계층 어르신에 대한 긴급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공공일자리와
직업재활시설을 꾸준히 늘리고,
‘전남 으뜸콜’과 같은 장애인 특별교통시책도
대폭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전남이 앞장선 ‘전남형 광역비자’ 제도로
지역에 꼭 필요한 외국인력 유입이 수월해졌습니다.
‘전남형 유학비자’로 지역 산업에 꼭 필요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가족단위 정착을 돕는
‘전남형 농어촌 가족 이민비자 신설’도 도입해 나가겠습니다.

아홉째, 촘촘한 안전망으로 도민이 일년 내내 안심하는
「365 안전지대 전남」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과잉 대응이란 없습니다.
예방 중심의 선제적 대응과 확대 최소화,
신속한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기후 이변이 점점 심해지고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폭염 대비 취약계층 보호와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여름철 재해에 빈틈없이 대비하겠습니다.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21개소 승격과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76개소 확대 지정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비 지원을 늘려 선제적 홍수 예방과
신속한 재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기후 위기로 산불의 피해 규모와 확산 속도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산불에 강한 숲 조성, 다목적 임도 설치,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인 진화전략 등을 담은
‘신개념 산불방지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민선 7기에 시작해 큰 성과를 거둔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시책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 190명대로 대폭 감소한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6년 128명까지 줄여 안전 전남을 실현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전남이 앞으로 펼쳐나갈
희망찬 미래 비전을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도민 여러분께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정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지역 경제 회복과 전남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전남의 위대한 저력을 보여주신 도민 여러분께
가슴 벅찬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도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을 받들어,
‘다 함께 잘사는 진짜 대한민국’에 앞장서며,
전남의 미래 발전을 하나하나 이뤄나가겠습니다.

‘국가의 보루’로서 역할을 다해 온
전남의 불굴의 의지와 결연한 자세로 끊임없이 전진한다면,
찬란한 전남의 내일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전남의 무한한 가능성과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더 크고 위대한 전라남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200만 도민 한분 한분이 바로 전남 발전의 주역이자 동력입니다.
여러분의 꿈이 현실이 되고,
여러분의 행복이 전남의 기쁨이 되는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습니다.

‘세계로 웅비하는 전남 행복시대’를 향한 대장정에
도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6월 26일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