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불닭볶음면 · 딸기 · 가공식품' 삼박자 힘입어, 농수산식품 수출, 사상 첫 2조 원 돌파…주역 품목 다변화로 역대 최대 성과
- 수출액 14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7.9% 증가…2021년 대비 25.5% 확대되며 글로벌 시장서 경쟁력 입증 - 삼양식품 2억 5천만 달러 수출탑 등 64명 표창·창원시·진주 수출농업단지 우수 지방정부·단지로 선정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불닭볶음면 등 주력 가공식품과 딸기를 중심으로 수출 품목 다변화가 가시적 결실을 맺으며,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7.9% 증가한 14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원화 기준 사상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
지역 기업과 농가의 땀이 만든 결과, 64명 유공자 포상
6월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9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는 삼양식품이 2억 5천만 달러 수출탑을, 총 64명이 수출 공로 표창을 받았다.
또한 2025년 농수산물 시책 평가에서 창원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진주시 수곡알찬 수출농업단지가 ‘최고 수출농업단지’로 선정돼 지역별 수출 기반 마련 성과를 인정받았다.
품질·연구·기술 집중, 딸기 수출 견인...박완수 지사, 경쟁력 품목 발굴·기술 혁신 강조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딸기 품목이 특히 높은 수출 실적을 보였다”며 “경쟁력 있는 품목을 발굴하고 기술 연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진주 수곡알찬 수출농업단지는 경남 전체 딸기 수출의 32%를 차지하며 K-딸기 붐을 이끌고 있다.
유럽·신흥시장 개척으로 K-푸드 확장...가공식품 수출 성장과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
최근 가공식품 수출도 가파른 성장세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밀양 1·2공장의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신흥 시장 개척에 주력해 왔으며, 해외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지속 확대 방침이다.
박 지사는 “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K-푸드 수출 확대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내 수출 인프라 강화 지속...매년 수출 우수 농가·기업 포상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
경남도는 매년 농수산물 수출 실적 우수 농가와 수출업체를 발굴·포상해 왔으며, 이 같은 인센티브가 지속적인 성과 창출 동력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농수산식품의 품질 고도화와 해외 네트워크 확장, 기술 지원을 강화해 “도민의 땀과 기업의 혁신으로 만든 성과가 더욱 빛나도록 하겠다”며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