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나주시] 국내 유일 ‘대한민국 에너지 특화 국가산단’ 나주에 조성 본격화...대한민국 미래 에너지산업 핵심 거점 ‘에너지 중심도시 나주’ 도약

- 3일 국토부 국가산단계획 승인‧고시, 총 3519억 원 투입 2026년 ~2032년 조성 완료...산학연 클러스터 기반 ‘에너지 수도’ 국가산단 조성, 나주혁신산단과 연계 ‘에너지 메가클러스터’ 형성 - 김영록 전남지사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이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 - 윤병태 나주시장 “나주 미래 100년 책임질 전략산업 출발점...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산업벨트 구축, 청년 일자리-기업 투자-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2025-07-02     조용원 기자
국내 유일의 '대한민국 에너지 특화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3일 정부의 승인 고시에 따라 전남 나주시 왕곡면 덕산리 일원 124만㎡(약 38만평) 부지에 총 3,519억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간 추진된다.(사진=조용원 기자/나주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조용원 기자] 전라남도와 나주시가 역점 추진한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3일 국토교통부가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함에 따라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거점 구축을 본격 착수하게 됐다.

이번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나주시 왕곡면 덕산리 일원 124만㎡(약 38만평) 부지에 총 3,519억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간 추진된다.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은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대한민국 에너지 특화 국가산업단지’로 한국전력 본사, 한국에너지공대, 에너지신기술연구원 등 나주가 보유한 산학연 인프라와 연계해 미래 에너지 산업의 클러스터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나주는 ‘에너지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와 첨단산업 육성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국가산단은 기존 나주혁신산업단지와 인접해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두 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교통, 전력, 상하수도 등 공공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행정지원체계의 일원화를 실현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투자 효율성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혁신산단에 입주한 에너지 및 첨단기술 기업들과의 협업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술 융합과 산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궁극적으로 ‘에너지 메가클러스터’의 형성과 나주의 국가 전력산업 선도도시 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8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2022년 경제성 분석(B/C)에서 1.47을 확보했고, 2024년 산업단지계획 신청과 2025년 4월 중앙심의 통과 등 수년간의 절차를 거쳐 3일 승인·고시됐다.

이에 따라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보상계획 수립과 보상 절차에 착수하며,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는 앞으로 에너지밸리 조성 확대, 신소재와 나노융합소재 산업 육성, 친환경 IT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 등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할 거점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민간 투자 촉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전반적 경제 파급효과도 클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 국토부 승인·고시는 전남도와 관계기관이 오랜 시간 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이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에너지 국가산단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나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전략산업의 출발점”이라며 “나주혁신산단과의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 투자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