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작구] '행정 · 상업 · 문화 융합' 지역 거점, 전국 최초 '관상복합청사' 건립 · 이전...'미래 교통 호재 ·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 45년의 시간을 넘어, 관청과 상권이 어우러진 혁신의 성채로 재탄생한 신청사 - 새로운 장승배기로에서 열리는 동작구의 제2막...지속가능 디자인 구현, 문화와 체험 품은 다채로운 공유공간 구축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전국 최초로 관청과 상권, 문화가 어우러지는 혁신적 '관상복합청사'를 완공해, 전국 지방정부 청사 설계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관청 기능과 복합 상업·문화 공간이 융합된 국내 첫 관상복합청사로, 동작구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45년 만에 새롭게 시작하는 청사에서 더욱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상복합청사, 45년 숙원 완성한 '동작구의 상징'으로
동작구는 1979년 구청 개청 이래 변화된 행정 수요와 주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45년 만에 노량진 동작구청 본청을 떠나 장승배기로 70 일대로 새 청사를 이전했다.
구는 6월 30일부터 7월 14일까지 부서별 순차 이전을 마무리해 업무 공백 없이 새 출발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박일하 구청장은 “동작구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갈 무대”라며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구현된 지속가능 디자인, 문화와 체험 품은 다채로운 공유공간의 변주곡
동작구는 석재패널 · 금속패널 · 로이복층유리 등을 활용한 친환경 외장과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견고함을 확보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상가·푸드코트로 구성된 동작행정타운플라자와 아트리움홀, 동작오픈스튜디오가 자리해 어린이 가족 대상 놀이·영상제작·방송촬영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공간은 단순 행정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과 상인이 상생하는 생활문화 거점이 될 전망이다.
1.5층의 커뮤니티 카페, 외부 필로티 공간과 북측광장은 소규모 공연·이벤트를 위한 열린 무대로 활용되며, 주민의 여가와 문화 활동을 품는다.
통합민원실 · 열린구청장실 구현한 주민 중심 행정, '구청장 집무실' 체험
주민이 가장 많이 찾는 여권, 교통, 부동산, 세무 분야 민원 창구를 2층에 집약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민원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1층 ‘열린구청장실’은 누구나 집무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필요시 정책 의견 수렴·소통의 장으로 전환된다. 이는 행정 투명성과 주민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한 혁신적 시도로 평가된다.
상권 · 교통 호재 어우러진 발전의 교두보, 지역경제 활성화 · 교통 네트워크 확장
구는 신청사가 주변 상권에 연간 약 2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대형 복합 청사가 지역 명소로 자리 잡으며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장승배기역(지하철 9호선 Phase 4)은 2031년 개통 예정이며, 서부선 경전철(서리풀터널 포함)도 2031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들 호재가 완성되면 동작구는 여의도·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중심 업무지구와의 직주 근접성이 강화될 것이다.
조화로운 도시조직, 인간 중심 설계...대지 14,046㎡ 연면적 49,199.18㎡ 명품 청사
장승배기 신청사는 대지면적 14,046㎡, 연면적 49,199.18㎡, 건축면적 8,389.72㎡에 지하 2층·지상 10층으로 지어졌다.
본 사업은 2019년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한 설계공모를 통해 김현호·조원준 KIRA, 신창훈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등이 당선돼 건축적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