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자도] '닭갈비+막국수+자연 스토리' 올인원 체험 콘텐츠 선보여...한류 미식 심장 '춘천 닭갈비 팸투어', 日 관광객 '미식 욕구' 저격

- 일본 방한 수요 회복의 핵심 무기, 로컬 푸드 체험 - K-치킨과 K-바비큐에 이어 춘천 닭갈비의 '세계 미식 맵 상위권 도약' 총력

2025-07-14     김미숙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K-푸드’에 이어 ‘케이(K)-닭갈비’ 시대을 열며, K-치킨과 K-바비큐에 이어 춘천 닭갈비의 세계 미식 맵 상위권 도약에 힘쓰고 있다. (사진=김미숙 기자=강원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K-푸드’에 이어 ‘케이(K)-닭갈비’ 시대을 열며, K-치킨과 K-바비큐에 이어 춘천 닭갈비의 세계 미식 맵 상위권 도약에 힘쓰고 있다. 

강원도는 ‘춘천 미식·관광 초청 홍보 여행(팸투어)’을 통해 일본 여행사 관계자들이 현장 방문 상품 개발에 본격 나서면, 서울·부산 중심의 방한 관광이 지방으로 분산되는 ‘지방 관광 균형 발전’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다른 지방정부도 지역 특화 먹거리를 활용한 팸투어를 벤치마킹하며, 대한민국 전역에 ‘케이(K)-닭갈비’와 같은 로컬 브랜딩 성공 모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설렘 가득한 3일간의 여정, 춘천 미식과 관광 결합한 팸투어의 설계 철학

강원특별자치도·춘천시·한국관광공사·강원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팸투어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춘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일본 현지 주요 여행사 상품 담당자들은 ‘한국관광공사 미식 30선’에 오른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를 포함해, 소규모 단체(회당 30명)로 5개 코스(옛날 닭갈비·닭내장·치즈사리·막국수·곰탕)를 직접 맛보고, 삼악산 케이블카·강촌 레일파크 등 지역 명소를 함께 체험한다.

로컬 푸드가 만들어내는 '지역 경제 · 관광' 상생 선순환 구동력

지난해 조사에서 “한국 방문 결정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일본 응답자의 45%가 ‘지역별 맛집·전통 음식’을 꼽은 바 있다.

이번 팸투어는 방한 일본 관광객의 미식 욕구를 직접 겨냥함으로써, 춘천 닭갈비 거리를 중심으로 하는 로컬 식당가 매출 증대와 연관 산업(숙박·교통·체험)의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이번 초청 홍보 여행(팸투어)는 춘천의 지역 정체성과 미식 자원을 결합한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관광 상품으로 개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라고 강조했다. 

일본인 방문객 112만명 달성…2025년 365만명 전망 속 마케팅 전략

한편, 2025년 1분기(1~3월)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약 112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의 98.5%를 회복했다.

연간 전망치도 365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가 예상되어, 로컬 푸드를 활용한 차별화 마케팅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