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평구] 디지털 혁신으로 중장년의 삶 2막 열다, 서울 자치구 최초 ‘중장년 전용 게시판’ 개설...정책 접근성 · 참여 기회 대폭 확대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서울 전체 인구 중 중장년 인구 비율이 가장 높아, 이들의 사회·경제적 공백 없이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정책적 대책이 시급함을 말해주고 있는 가운데,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구청 누리집에 ‘중장년’ 전용 게시판을 신설하며 서울 자치구 최초로 중장년층의 정보 접근성과 온라인 소통 창구를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디지털 기반 정책 플랫폼인 중장년 게시판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의 든든한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배움과 활동, 사회공헌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누리집 ‘중장년’ 메뉴…한 곳에서 모든 지원사업 확인

은평구청 홈페이지의 ‘복지’ 카테고리 하위에 자리 잡은 ‘중장년’ 메뉴는 ▲인생이모작 지원사업 소개 ▲인생이모작 위원회 개요 ▲직업훈련·인생설계학교 등 교육프로그램 소식 ▲타 기관 참여 프로그램 안내 ▲‘중장년 이어드림(Dream)’ ▲유관기관 링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로써 중장년층은 별도 탐색 없이 누리집 한 페이지에서 모든 지원사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종합 허브를 갖추게 됐다.

‘이어드림(Dream)’ 게시판, 배움과 활동의 연결고리 역할

‘중장년 이어드림(Dream)’ 게시판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교육 이수 후 자원봉사·사회공헌 일자리·평생학습 등 후속 참여 기회를 제시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배움과 활동이 단절되지 않고 이어지도록 설계됐으며, 지역사회와의 지속적 연계를 돕는다.

실제로 서울 내 중장년층 중 약 29%가 은퇴 후 소득 공백 위험에 노출돼 있는 만큼, 이 같은 참여형 지원은 재취업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맞춤형 온라인 소통 창구…정책 재참여 선순환 기대

은평구는 이번 게시판 신설을 계기로, 중장년층 대상자 맞춤형 온라인 소통 창구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 수료자와 기존 정책 참여자들의 재참여를 유도해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도록 돕고, 정책 평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현장 맞춤형 지원을 이어간다.

한편, 2025년 기준 전국 40~64세 중장년 인구는 2,015만 명에 이르며, 이 중 서울시에는 약 365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체 서울 인구의 약 39%를 차지하는 최대 세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