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군] 문화 판 바꾸는 ‘청년+물놀이’ 시너지, 대구 최초 무료 워터 페스티벌 ‘달성 청년 워터스플래시’...청년 세대 직접 주도

- 청년 주도형 여름 축제, 물놀이에 음악과 예술 더하다 - 7월 26일 강정보 디아크에 수만 명 시원함 몰려온다

2025-07-15     김지수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과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는 오는 7월 26일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대구 지역 최초의 무료 워터 페스티벌 ‘달성 청년 워터스플래시’를 선보인다. (사진=김지수 기자/달성군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대구광역시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무료 워터 페스티벌’이,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청년 세대가 직접 주도하는 지역 문화 축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과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는 오는 7월 26일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대구 지역 최초의 무료 워터 페스티벌 ‘달성 청년 워터스플래시’를 선보인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청년이 이끄는 축제로, 물놀이 문화에 지역 정체성과 참여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시민 곁으로 찾아온 무더위 타파의 현장, 대구·경북권 청년 문화 새 장 열어

앞으로도 달성군이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계절별 청년 축제를 확장해 나간다면, 대구·경북권 청년 문화의 새 장을 여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 26만여 명의 달성군은 도심과 인접한 넓은 녹지 공간을 축제 무대로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물총 싸움과 서핑 체험, 레이저·워터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2015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된 ‘워터밤(Waterbomb)’ 계열 축제의 지역 버전으로,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서는 유료 행사로 운영되어 왔다.

대구광역시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무료 워터 페스티벌’이,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청년 세대가 직접 주도하는 지역 문화 축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료=달성군청)

청년이 만든 축제, 무대부터 물총까지...'지역 문화 거버넌스' 새로운 모델 전망

이번 페스티벌 전 과정에는 달성군 청년들이 기획·운영에 참여해 ‘청년 손끝에서 피어나는 지역 문화’를 표방한다.

행사 운영위원회 구성부터 플리마켓·푸드트럭 선정, 프로그램 콘셉트 설정까지 청년 주도의 의사결정 구조를 도입했다.

청년 장기자랑 코너 ‘너를 보여줘!(RED)’와 물총 페스타 ‘달성청년 페스타!(BLUE)’ 등 모든 콘텐츠가 청년들의 창의력과 현장 감각에서 탄생했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 거버넌스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

프로미스나인 · 그레이 · 래원 · 팝핀매트, 5色 콘셉트 무대

메인 공연 ‘꿈에그린콘서트(GREEN)’에는 K팝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힙합 아티스트 그레이, 래퍼 래원 등 다채로운 라인업이 출연한다.

특히 달성 출신 팝핀댄서 팝핀매트는 2025 레드불 팝핀 국가대표 우승자다운 퍼포먼스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달성군민존’ 사전 예매권은 공지 시작 5분 만에 전량 매진되었으며, 일반 관람객을 위한 ‘자유존’ 입장권도 당일 현장 선착순 배부 방식으로 무료 제공될 예정이다.

물총 페스타부터 쿨링존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 선보여

축제 현장에는 서핑체험·캐리커쳐 부스와 함께 청년 플리마켓, 지역 소상공인 푸드트럭이 자리한다.

40m×30m 대형 그늘 쉼터와 쿨링존이 설치되어 장시간 야외 관람에도 무더위를 잊게 할 쾌적함을 보장한다.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는 7월 15일 안전 대책을 최종 점검해, 군민의 안전한 축제 참여를 위한 비상 대응 체계를 완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