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공공기관 재난분야 최초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방안전지도시스템' 도입...디지털 대응력 혁신, 365일 24시간 무중단 제공
- 민·관 협력 클라우드 도입, 국내외 재난안전 분야의 디지털 혁신 모델로 평가 - 3A 모바일 플랫폼·오토스케일링 등 현장 최적화 기능으로 소방대원 업무 효율성 극대화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중앙정부, 공공기관과 협력해 재난 대응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혁민)는 7월 17일 본부 청사에서 ‘서울형 차세대 소방안전지도시스템’의 정식 오픈 기념식을 열고, 공공기관 재난분야 최초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됐으며,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이 전담해 구축을 총괄했다.
공공기관 첫 선, 차세대 플랫폼 탄생...클라우드 네이티브로 무장한 3A 플랫폼
새 시스템은 기존 온프레미스 서버 환경을 벗어나 컨테이너화된 마이크로서비스 구조를 활용, 필요에 따라 자원을 자동으로 증감할 수 있는 오토스케일링(Auto Scaling)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대형 화재나 재난 상황에서 사용자 접속이 폭증하더라도 안정적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졌다.
또한 ‘Anytime, Anywhere, Anything’ 개념의 3A 모바일 플랫폼을 구현해 현장 소방대원이 언제 어디서나 모든 재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니즈 반영한 정보 연계와 모바일 영상 지원
‘소방안전지도’는 기존에도 소방차량 가용 상태, 출동로 여건, 건축물·기상 정보 등을 맵핑해 제공했으나, 차세대 시스템에서는 재난관리자원통합관리시스템(KRMS) 등 타 시스템과의 데이터 연계가 크게 강화됐다.
출동 전·중·후 단계별로 필수 정보(위치, 위험요인, 화학물 대응, 실시간 현장영상 등)를 원페이지 브리핑 형태로 제공해, 복잡한 화면 전환 없이 한눈에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365일 24시간 무중단 제공, 민·관 협력 클라우드 도입...경계 없는 협업의 전초기지
시스템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대구센터)의 PPP(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365일 24시간 무중단 서비스를 보장한다.
공공기관 최초로 재난 분야 전면 도입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는 보안성 역시 대폭 강화되어, 자료 유출 방지와 접근 통제 기능을 확보했다.
권혁민 본부장은 “모든 가용 정보를 활용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소방청·타 시·도 소방본부와 협업해 우리나라 재난대응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스템은 국내외 재난안전 분야의 디지털 혁신 모델로 평가받으며, 유사 사업을 준비 중인 지방정부에도 청사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