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안정된 일자리’ 증가, 부산 경제 새 기폭제...'상용근로자 100만 시대' 열며, 지역경제 선순환 · 경쟁력 강화 전환점 맞아
- 고용률·취업자 수 역대 최고치 경신, 민선 8기 산업정책의 성공 지표 - 디지털혁신아카데미·RISE 등 민·관 협력 인재 양성, ‘상용근로자 150만’ 비전 제시
[한국지방정부신문=박상대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2025년 6월 기준 상용근로자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003,000명을 기록하며 ‘100만 상용근로자 시대’를 공식 선언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 디지털혁신아카데미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산학협력 강화 등 민·관 협력 인재 양성 플랫폼을 통해 상용근로자 150만 시대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이어 “센텀2 도시첨단산단 조성과 맞춤형 일자리 지원책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청년·여성 고용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부산은 ‘안정과 혁신’을 양축으로 한 고용 전략으로 전국 항만·물류·제조 허브 도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할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 성과를 “근로자에게는 고용 안정, 기업에는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는 선순환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통계청·동남지방통계청이 7월 16일 발표한 ‘2025년 6월 부산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59.0%, 15~64세 고용률은 68.5%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7%p, 0.5%p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1만5천 명(0.9%) 늘었고, 임금근로자는 5만1천 명(3.8%) 증가하며 고용 지표 전반에 걸쳐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자영업 분야는 다소 감소했으나,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2천 명(3.5%) 증가하며 전국 제조업 감소 추세 속에서 반등을 이뤄냈다.
또한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분야에서도 꾸준한 인력 수요가 늘어 취업자 증가를 견인, 부산이 전통 ‘서비스 도시’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제조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상용근로자 증가는 단순 수치상의 기록을 넘어 고용 안정성·소득 향상으로 이어져 소비 진작과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가를 불러일으킨다.
노동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만 명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평균 0.3%p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부산의 이번 기록이 GRDP 성장률 제고로 연결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17일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부산 상용근로자 100만 시대 달성'을 기념하고, 지역 기업과 고용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