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3년 연속 '국제관광박람회' 수상, 지역 관광 역량 다시 쓰다...올해 '광역지정부 부문' 대상 수상, 5천만 관광객 시대 앞당긴다
- 일산 킨텍스서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 박람회 무대에서 빛난 충남의 차별화된 생태·문화 체험 콘텐츠 - 스마트 플랫폼·빅데이터·AI 융합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충남 방문의 해’ 성공 견인 예고
[한국지방정부신문=이상금 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해마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며 전국 지방정부 홍보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광역지정부 부문 대상 수상으로 3년 연속 쾌거를 달성하며 지역 관광 경쟁력과 홍보 역량을 재확인했다.
이번 수상은 2023년 콘텐츠 부문 대상, 2024년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에 이은 연속 3회 수상으로, 광역 관광 홍보의 우수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광 전문가들은 “충남도의 시군 협업 모델과 혁신적 홍보 전략은 지방정부 관광 홍보의 모범 사례”라며 “3년 연속 대상 수상은 도정 역량과 정책 추진력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도 관계자는 “도와 시군이 하나 되어 이룬 성과로,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와 국내외 70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했으며, 4일간 약 10만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충남도는 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 등 5개 시군과 공동 기획한 ‘충남관광 홍보관’에서 서천 갯벌 람사르 습지 등록(2009년 12월 30일) 및 세계자연유산 등재(2021년)를 기념한 생태 해설, 태안해안국립공원 VR 체험, 예산 황새공원 드론 투어 등 생태·문화 체험 콘텐츠와 금산세계인삼축제·계룡군문화축제·홍성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등 대표 축제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난해 관광객은 약 3,100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980만 9,000명)보다 4% 늘어난 것이다.
도는 2026년 관광객 5,0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스마트 플랫폼 구축, 신규 관광지 개발, 축제 다각화 등 다채로운 정책을 병행 추진해 향후 61%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주요 관광지 입장객 통계’에서 백제문화단지(165만 2,088명), 독립기념관(160만 1,941명), 간월암(96만 7,269명) 등이 높은 방문객을 기록해 서해안 생태·문화 자원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또한 한국관광 100선에 태안 안면도 꽃지해변·보령 대천해수욕장·공주 백제 유적지 등 6개 충남 관광지가 선정되며 지역 관광 자원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 개발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도 돋보였다. 충남도관광통계연보(2024)에 따르면 도가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모바일 이용자 행동을 분석, 개인별 선호에 맞춘 여행 코스를 추천한 결과 현장 만족도 92% 이상의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혁신적 접근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충남도의 선도적 위치를 견고히 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3년 충남 내비게이션 검색 1위는 삽교호관광지로 집계되어, 서천갯벌과 함께 주목받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도는 연말까지 스마트 관광 플랫폼을 출시하고 AR 기반 문화재 해설, AI 챗봇 가이드, 교통·숙박 예약 연동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대면 실감형 콘텐츠 추가 개발과 관광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축제·체험 상품 기획으로 관광객 재방문율을 높이고,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