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안동시] 경북 최초 '스마트HACCP 인증' 안동시농산물가공센터, '디지털 품질관리 혁신'...경북 농산물가공 역사 새로 쓰다

- 전통 농업 현장에 스마트HACCP으로 위생·품질 관리 자동화 선도 - 농업인 창업 교육부터 제품 개발·유통까지 토털 지원 플랫폼으로 탈바꿈 - 실습형 교육부터 품목 제조보고까지...31종 제품 상용화로 농가 소득 다변화 이끌어

2025-07-26     박상대 기자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관리하는 안동시농산물가공센터가 최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경상북도 내 시·군 가공센터 중 ‘최초’로 스마트HACCP(중요관리점 자동기록 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사진=이상금 기자/안동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이상금 기자] 경북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경북 최초의 '스마트HACCP 인증' 획득으로 지역 가공 역량을 한 단계 도약함으로써, 농산물 가공 현장에 첨단 위생·품질 관리 기틀을 마련한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관리하는 안동시농산물가공센터가 최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경상북도 내 시·군 가공센터 중 ‘최초’로 스마트HACCP(중요관리점 자동기록 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인증받은 스마트HACCP은 식품 제조 공정 전반의 정보를 전산화하고, 위생․품질에 핵심이 되는 중요관리점(CCP)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는 디지털 기반 종합관리 시스템이다.

안동시 관내 스마트HACCP 적용 업체 중 모든 중요관리점(CCP)을 등록한 첫 사례가 안동시농산물가공센터이며, CCP가 60% 이상 등록돼야만 인증 심벌(로고) 사용이 가능하다.

안동시농산물가공센터는 지난해 8월 과채주스·혼합음료 품목에서 HACCP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안동시보건소와의 협업으로 구축한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을 6월 시범운영해 이번 추가 인증을 완료했다.

경북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경북 최초의 '스마트HACCP 인증' 획득으로 지역 가공 역량을 한 단계 도약함으로써, 농산물 가공 현장에 첨단 위생·품질 관리 기틀을 마련한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사진=이상금 기자/안동시청)

가공센터는 2024년 5월 제조원 등록 후 즉시 본격 가동되며, 가공 창업을 꿈꾸는 농업인을 위한 실습 중심 교육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 수료생들은 제품개발·생산·유통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해, ‘백진주 쌀칩’, ‘생강청’, ‘토마토주스’ 등 총 31종 제품을 품목 제조보고 후 시판 중이다.

특히 지역 쌀·과일·한방 소재를 활용한 특화 상품이 다수 포함돼 농외 소득 다변화와 지역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또한, 스마트HACCP으로 전환한 위생 관리에 힘쓰고, CCP(중요관리점) 실시간 자동감시로 안전성을 강화한 점은 눈여겨 볼만 하다.

스마트HACCP은 기존 수기 기록·수동 점검 방식을 넘어, 식품 제조 공정 전반을 전산화하고 중요관리점(CCP)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스마트HACCP은 식품 제조 공정 전반의 정보를 전산화하고, 위생․품질에 핵심이 되는 중요관리점(CCP)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는 디지털 기반 종합관리 시스템이다. (자료=안동시청)

인증 요건인 CCP 등록률 60% 이상을 충족한 안동시농산물가공센터는, 전체 중요관리점을 디지털 대시보드로 실시간 확인·알림 받음으로써 위생 사고를 원천 봉쇄한다.

안동시농산물가공센터 관계자는 “현장 작업자가 스마트 기기를 통해 데이터를 즉시 입력·조회할 수 있어, 품질 관리 효율성이 탁월하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경북 최초 스마트HACCP 인증을 받은 안동시농산물가공센터는, 단순 가공 시설을 넘어 농업인 역량 강화와 지역 농산물 가치 제고를 위한 융·복합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디지털 품질 관리 시스템과 실습형 교육, 제품 상용화 지원이라는 삼박자 모델은, 전국 타 지방정부 가공센터에도 적용 가능한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현대화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농업인들이 안동시농산물가공센터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농업인의 가공 역량 강화와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