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자도] 직장인 여름휴가 선호도 '전국 정상' 등극, '관광 강국' 질주 본격화...34.9% 선택, '차별화 테마휴가 프로그램' 유혹되다

- 대한상의 조사로 본 국내여행 1위 강원의 여름휴가 매력...7,139만 명이 증명한 '강원 방문의 해' 효과 - 올 상반기 방문객 소폭 증가, 관광 활성화 전략 성과 빛나

2025-07-28     김미숙 기자
강원도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난 6월 30일 발표한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 국내여행 선호도 34.9%를 기록해, 경상권(27.9%)과 제주권(22.4%)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사진=김미숙 기자/강원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지역별 여름휴가 기호조사에서 압도적 선호로 선두를 차지하며 강원 관광 경쟁력을 확인했다.

강원도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난 6월 30일 발표한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 국내여행 선호도 34.9%를 기록해, 경상권(27.9%)과 제주권(22.4%)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수치는 강원의 자연경관과 차별화된 테마휴가 프로그램이 휴가지 선택의 결정적 요인임을 방증한다.

상반기 7,139만 명 방문으로 확인된 ‘방문의 해’ 캠페인의 실효성

강원도가 올해 상반기 동안 기록한 전체 방문객은 7,13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65만 6천 명) 증가했다. 이 중 내국인 방문객은 6,976만 3천 명, 외국인은 162만 8천 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둔화에도 소폭 상승세를 보인 것은 ‘강원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매월 2개 시군을 이달의 추천 여행지로 집중 홍보하며 숙박 할인권 제공 등 관광객 실질 유인책을 병행한 결과다.

도는 강원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2025년과 2026년을 ‘강원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방문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매월 2개 시군을 이달의 추천 여행지로 선정하여 집중 홍보하고 이와 연계하여 해당 시군에 여기어때를 통한 숙박할인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반기까지 9천 명을 모객했다.

테마로 즐기고 안전으로 안심하다...해변별 특화 프로그램과 안전관리 강화 성과

강원도는 여름철 피서객의 다양한 취향을 겨냥해 주문진 캠핑비어 해수욕장, 망상 어린이 친화 해변, 속초 야간 해수욕장, 삼척 가족친화 해변, 반비치 반려동물 해변, 낙산 웰컴마켓 등 6개 테마해변을 운영 중이다.

또한 해수욕장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 663명을 배치하고 해파리 방지망을 설치했으며, 바가지요금 QR코드 신고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피서객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했다.

관광 챌린지·레저티켓 할인전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유도 전략

강원도는 강원 관광 챌린지를 진행하여 도내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등에 대한 방문 인증에 3천 7백여 명, 도내 소비 영수증 인증에 2천 8백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현재도 계속 참여자가 늘고 있다.

지난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을 맞아 진행된 강원 레저티켓 특별 할인전에서는 6일 간, 1천 4백 건의 레저티켓이 판매되는 등 주요 사업이 연일 인기를 얻으며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참여형 캠페인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연장시키며 지역 경제 활성화로 직결되는 데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손창환 강원도 글로벌본부장은 “상반기 관광소비 침체와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방문객 증가를 이뤄낸 것은 강원만의 매력과 맞춤형 정책 덕분”이라며 “하반기에는 디지털 마케팅 강화, 시군 연계 특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강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