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5G-A 지능형 온디바이스 시험 플랫폼' 구축…'차세대 통신망 환경 검증' 인프라 완성, AI 기기 실증 · 글로벌 진출 견인
-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실증 공간 제공으로 기술 상용화 가속화 - 5G 시험망 테스트베드 경험 토대로 AI 산업 경쟁력 강화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지능 온디바이스 망연동 시험플랫폼 개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72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5G Advanced(이하 5G‑A) 기반 지능형 온디바이스 기기 시험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해 실증 공간과 평가 솔루션으로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지원한다.
도는 5G‑A) 기반 지능형 온디바이스 기기 시험 플랫폼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AI 융합 전략 로드맵’이 2028년까지 AI 디바이스 시장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시하며, 안정적 시험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성과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주관기관으로 ㈜이노와이어리스·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포인드㈜·한국전파진흥협회 등 5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82억원(국비 72억·지방비 5억·기타 5억)을 투입한다.
시험망에는 차세대 마이크로셀, 에지 클라우드 연동 시스템, Vehicle‑to‑Everything(C‑V2X) 지원 채널을 포함한 다양한 테스트 모듈과 스마트카·스마트홈·헬스케어 디바이스 실증 시나리오를 도입해 기기별 특화 환경을 정밀 재현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장벽 해소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플랫폼에 차폐룸과 다채널 시험 장비를 구비한 5G‑A 환경 실증 공간을 구축해, 자체 시험 설비 확보가 어려웠던 중소기업들이 실제 통신 네트워크 조건에서 기술 검증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국제 표준 기반의 시험검증 규격을 수립해 통신 품질과 AI 서비스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했으며, 기업별 맞춤 교육·연중 워크숍·투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등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협력 대학 연구실과의 공동 R&D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사업화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결과 분석, 국내외 인증 취득 지원, 투자 유치 전략 수립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러한 전방위 지원은 수십 개 기업의 조기 상용화와 국제 파트너십 확대를 견인하며, 연내 100여 개 기술 검증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경북도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G 시험망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통해 핵심 통신 인프라와 실증 사례를 축적했고, 이번 5G‑A 실증 기반은 과거 성과를 한층 고도화하는 전환점이 된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테스트베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미대학교·경북대학교 등과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기 교육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향후 플랫폼 기반 국제 컨퍼런스 유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연평균 30% 성장하는 AI 디바이스 시장에서 경북 플랫폼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AI 기기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경쟁 격화 속에서 실증 인프라는 기업 혁신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필수 기반”이라며, “전국 최초 구축될 '5G Advanced(이하 5G‑A) 기반 지능형 온디바이스 기기 시험 플랫폼'이 경북을 AI 전환(AX)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