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자도] 전자상거래 거점센터, 최대 57% 할인가 '라이브커머스' 혁신 전략 도입...'농어촌 디지털 유통 패러다임' 전면 재편하다

– 전통 오프라인 판로 한계를 뛰어넘어 240세트 한정판 농특산물 57% 할인 생방송 완판 도전 – 보전금 연계 지원과 전문 방송 시스템 결합으로 농가 부담 완화하며 실효성 높은 유통 모델 완성

2025-07-30     김미숙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30일 오전 11시, 도 공식 온라인 쇼핑몰 '강원더몰(https://gwdmall.kr/broadcast)'을 통해 홍천 삼생마을 찰옥수수와 화천 토고미마을 쌀을 각 240세트 한정으로 최대 57% 할인가에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를 도입한다. (자료=강원더몰 홈페이지)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실시간 소통으로 농촌과 도시 소비자의 경계 허문 '강원형 라이브커머스'로, 농어촌 온라인 유통 기반 확대에 나선다.

강원도는 30일 오전 11시, 도 공식 온라인 쇼핑몰 '강원더몰(https://gwdmall.kr/broadcast)'을 통해 홍천 삼생마을 찰옥수수와 화천 토고미마을 쌀을 각 240세트 한정으로 최대 57% 할인가에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를 도입한다.

라이브 방송에서 농가 대표와 소비자가 실시간 채팅으로 품질·재배 과정을 공유하고, 전문가의 요리 시연과 맛 평가가 어우러져 온라인 유통에 대한 신뢰가 대폭 강화된다.

이는 농촌 지역에서 디지털 플랫폼이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상생형 마케팅을 주도하는 첫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맞춤 지원 설계와 전문 진행, 농가·소비자 모두 체감하는 효과 창출

전자상거래 거점센터는 방송 전 워크숍을 통해 농가 특성에 맞춘 방송 기획을 공동 설계했고, 도비·시군비 보전금 지원으로 할인 폭이 확대되면서 농가는 가격 경쟁력 유지와 마케팅 확장 효과를 동시에 누릴 전망이다.

방송팀의 다년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전문 진행과 실시간 상담 시스템이 시청자 참여율을 기존 수준 대비 30%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매자의 재구매율은 물론 목표 완판률 100% 달성도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거점센터는 2024년부터 지역 농가 120명을 대상으로 이커머스 교육·라이브커머스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농가의 88%가 교육 완료 후 자체 방송 기획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역량을 강화했다.

춘천·홍천·영월·철원·화천·인제·고성 등 7개 운영 거점은 상호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 정기 정보 공유 회의를 통해 방송 기획·콘텐츠 제작과 상품 패키징 노하우를 교류하며 사례 확산을 촉진하고 있다.

검증된 성과로 입증, '강원도형 디지털 유통 모델' 확장성

2024년 전자상거래 거점센터는 온라인 매출 2.6억 원을 기록했고, 280개 신규 상품 개발과 40개 농어촌 마을 연계를 달성했다.

특히 라이브커머스 식품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53%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잠재력을 분명히 드러냈다.

강원도는 2027년까지 총 13억 원(도비 3.9, 시군비 9.1)을 추가 투입해 입점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2023년 약 3조 원에서 2024년 약 3.5조 원으로 15% 성장했으며, 방송 평균 거래액은 51% 증가했다. 특히 식품 카테고리의 성장률은 53%로, 건강식·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온라인 수요가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다.

강원도는 이러한 트렌드를 포착해 농가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과 콘텐츠 제작 지원을 병행하며, 차별화된 지역 특산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디지털 전환 리더십으로 '농촌 활성화와 미래 유통 혁신' 주도하다

윤우영 행정국장은 “거점센터 라이브커머스는 농가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소비자에게 상생의 가치를 전달하는 강원도 디지털 혁신의 핵심”이라며, “실시간 데이터 분석, 맞춤형 마케팅 지원과 더불어 타 지방정부 전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국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농가 이장은 “디지털 유통 참여가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젊은 세대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하며,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유의미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방위 디지털 전환 리더십은 농촌 경제 활성화와 청년 농업인 유입,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