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악구] 출생·육아 환경 선도, 서울 최초 '영아전용 키즈카페' 본격 운영...은천동점, 안전 · 관찰 기능 겸비 '베이비 스파' 인기
- 영아의 첫 놀이 공간, 최저가 베이비스파로 돌봄 격차 해소 - 전국 최저 출산율 서울 정조전, 아이 돌봄 혁신 주도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서울시 최초로 24개월 미만 영아 전용 키즈카페 ‘은천동점’을 개관하며 어린이 돌봄 생태계 혁신을 본격화했다.
관악구는 이번 영아 전용 복합 놀이 공간을 조성해, 저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에서 육아 관련해 선제적인 정책을 구현해 그 의미가 크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영아 전용 키즈카페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정서 발달을 지원하는 핵심 돌봄 공간”이라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돌봄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관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출산·육아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
최근 문을 연 은천동점은 252㎡ 규모의 복합 놀이 공간으로, 베이비스파와 플레이 룸을 저렴한 3,000원(아동 1인당·보호자 포함)에 제공한다.
이 공간은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영아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고안되었다.
최근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024년에 238,300명으로 3.6% 증가했으나, 서울시는 2022년 기준 출생아가 42,602명에 불과해 도시 인구 감소와 저출산이 지속되는 실정이다.
안전과 관찰 기능 겸비한 '베이비 스파' 설계...안전성과 교육적 가치 동시 만족
은천동점 키즈카페는 이 같은 통계적 배경에 대응해, 날씨와 외부 환경 제약 없이 영아 전용 놀이와 교류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돌봄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은천동점의 핵심 시설인 베이비스파는 전면 유리창을 통해 보호자가 아이의 움직임을 실시간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튜브·물놀이용품·바디 타올 등 완비된 장비로 영아가 물 속에서 감각 발달을 경험할 수 있으며, 별도의 플레이 룸에서는 물놀이 외 다양한 소근육 놀이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적 조합은 안전성과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으로 접근성 강화, '서울시민 영아와 보호자' 이용 가능
이용 대상은 서울시민 6개월 이상 24개월 미만 영아와 보호자이며,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3회차로 운영한다.
예약은 우리동네키움포털(icare.seoul.go.kr)을 통해 진행되며,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 도입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여, 맞벌이 가정이나 근로 시간 제약이 있는 부모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관악구는 은천동점 개관과 함께 기존 보라매동점과 난향동점을 ‘밀가루 놀이’, ‘도자기 만들기’ 체험형 테마 카페로 리모델링 중이며, 이들 지점도 8월 중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성현동에는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특색 있는 테마 선정 및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