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K-뷰티는 외교다" APEC 세계 정상들 ‘K-뷰티ㆍ의료 진수’ 체험 무대 펼친다...'APEC 이미용 · 의료서비스', 의료관광·지역브랜드 동시 증명

- 10월 경주서 APEC 정상회담 무대 밖의 '뷰티 외교'...한국의 세밀한 K-뷰티ㆍ의료 역량 직접 보여준다 - 21개 기관·5개 분야 4일간의 집중전시...APEC CEO Summit 초청객에 ‘서비스형 외교’ 제시

2025-08-27     정양기ㆍ이명선 기자
‘APEC 이미용 의료서비스’ 프로그램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경주 황룡원에서 21개 전문기관이 참여해 피부미용,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의료미용 등 다섯 분야에 걸쳐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사진=이명선 기자/경북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이명선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한류대세 속에서 K-뷰티와 의료관광이 오는 10월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APEC 외교 무대에 공식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른바 "K-뷰티는 외교다"라는 전략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APEC 기간 중 정상급·CEO급 방문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이미용(이미지·미용)과 의료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단순한 행사 운영을 넘어선 전략적 브랜드 메시지다.

‘APEC 이미용 의료서비스’ 프로그램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경주 황룡원에서 21개 전문기관이 참여해 피부미용,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의료미용 등 다섯 분야에 걸쳐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는 ‘서비스형 외교’의 일환으로, 현장에서 체험한 경험이 곧바로 입소문과 미디어 보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강력한 수단이 된다.

한국은 이미 의료관광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부·산업계 통계에 따르면 최근 연도에는 외국인 의료방문자 수가 크게 늘어 100만 명을 넘는 등 의료관광이 국가 브랜드·수출 서비스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APEC 이미용 의료서비스는 단기적으로는 경북 지역 경제와 관련 서비스업에 직접적 수요를 창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Gyeongbuk’과 ‘K-beauty/medical’의 결합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외국 VIP와 CEO의 신뢰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접촉(soft touchpoint)은 무형의 외교자산이 되어 향후 투자·교류·관광 유치로 연결될 여지가 크다. 

의료관광과 이미용 서비스가 대외적으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안전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조직적 준비는 긍정적으로 평가될 만하다.

국제 보건·의료관광 관련 학계 연구들은 한국이 높은 시술량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추었지만, 동시에 표준화된 사후관리와 의사-환자 소통, 의료 사고 대비 시스템이 필수적임을 지적한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APEC 기간 중 정상급·CEO급 방문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이미용(이미지·미용)과 의료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단순한 행사 운영을 넘어선 전략적 브랜드 메시지다. (사진=이명선 기자/경북도청)

예컨대 학술 연구는 병원·중개업체·지역사회가 협력해 환자 안전과 정보 투명성을 확보할 때 지속 가능한 의료관광 생태계가 만들어진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이 9월 워크숍과 10월 모의시술을 통해 ‘현장의 표준 운영 매뉴얼’과 ‘위기대응 체계’를 사전에 점검하려는 점은 학계 권고와도 일맥상통한다.

전문가들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체계적 프로토콜과 사후관리까지 포함한 종합 패키지를 보여줘야 장기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이와 관련해 8월 27일 구미 라마다 바이 윈덤 호텔에서 열린 ‘APEC 행사 대비 이미용 의료서비스 추진상황 보고회’에는 경상북도와 구미대학교 등 관계자 50여 명이 모여 운영·인력·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승환 구미대학교 총장, 이길호 경상북도의사회 회장, 민복기 대구광역시의사회 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되어 추진협의회를 이끌기로 결정했다.

또한 9월의 워크숍과 10월의 모의 시술·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운영능력을 완성하겠다는 일정도 공식화되었다.

이 같은 준비 일정과 조직 체계는 행사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현장에 참가하는 의료진과 업체들 간 표준화된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자리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구미대학교가 주관하여 APEC 기간 중 운영될 ‘APEC 이미용 의료서비스’의 운영 준비를 점검하는 자리였다는 점이다.

보고회는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 기관과 인력, 세부 운영계획을 재정비하고 공동위원장 체계를 확정하는 등 실무적 진척을 공개했다.

참가 기관은 총 21개 전문기관이며, 제공 분야는 피부미용·헤어·메이크업·네일아트·의료미용 등 다섯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북도는 9월 중 참여 인력 대상 워크숍을 실시하고, 10월 실제 같은 조건에서의 모의 시술과 시뮬레이션으로 현장 적응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는 ‘서비스형 외교’의 일환으로, 현장에서 체험한 경험이 곧바로 입소문과 미디어 보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강력한 수단이 된다. (사진=이명선 기자/경북도청)

이 같은 준비일정과 범위는 행사 현장에서의 서비스 품질 확보와 안전관리 체계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상북도 측의 공식 발언도 주목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이미용 의료서비스 추진을 “세계 무대에 우리 기술의 진면목을 선보일 절호의 기회”라며, 참여 기관들이 협력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APEC 성공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런 지역정부의 메시지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국가 이미지의 섬세함과 품격’을 직접 체감시키려는 전략적 의지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는 지역과 중앙,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서비스형 외교’ 모델을 실험하는 장으로도 읽힌다.

외교·경제·문화가 만나야 하는 APEC 같은 다자행사에서, 정상·CEO급 방문객에게 제공되는 체험형 프로그램은 곧장 국가·지역의 서비스 역량을 증명하는 ‘실물 증명’이다.

전문가들의 권고처럼 이번 활동이 장기적 신뢰와 경제적 효과로 이어지려면 행사 전반의 표준화, 안전 프로토콜의 공개, 그리고 사후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사업을 긍정적 시도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