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논산시] 놀이에서 미래로 연결하는 길을 연다, 전국 최초 ‘어린이 AI 상상놀이터’ 개관...'놀이 · 체험 · AI 교육 결합' 복합공간으로 출발

- ‘오감형 AI 어드벤처’와 ‘미래도시의 하루’로 구성된 2층짜리 체험관이 아이들의 창의력과 기초적 AI 소양을 동시에 겨냥하다. - 사업비·운영시간·관람안내 등 실사용 정보와 교육정책 맥락을 함께 제시, 지역문화관광과 교육 혁신 사이의 연결고리 모색하다.

2025-08-29     김미숙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은 “아이들을 위한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기대감을 표했으며, 교육·연구기관의 권고와 운영상의 실천이 결합될 때 이 실험은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  (사진=김미숙 기자/논산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의 ‘어린이 AI 상상놀이터’는 공공영역에서 놀이와 첨단기술 교육을 연결하려는 시도로서, 지역사회에 즉각적 흥미와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 

논산시는 28일 백제군사박물관 안에 조성한 ‘어린이 AI 상상놀이터’를 정식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무료 운영과 박물관이라는 기존 인프라 활용, 놀이 기반 설계는 초기 접근성 확보에 유리한 요소다.

향후 이 공간이 교육 현장 및 지역사회와 어떻게 연결되느냐에 따라 ‘전국 최초’라는 타이틀이 단순한 상징을 넘어서 실질적 교육 혁신의 출발점이 될지, 아니면 체험형 전시형 공간으로만 남을지 가름될 것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아이들을 위한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기대감을 표했으며, 교육·연구기관의 권고와 운영상의 실천이 결합될 때 이 실험은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 

상상놀이터는 1층의 놀이형 체험 공간 ‘AI 어드벤처’와 2층의 공개형 학습공간 ‘미래도시의 하루’로 나뉜다.

논산시는 28일 백제군사박물관 안에 조성한 ‘어린이 AI 상상놀이터’를 정식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이상금 기자/논산시청)

1층은 아이들의 감성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터랙티브 게임과 신체·감각을 활용한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돼 ‘놀이를 통한 원리 이해’를 목표로 하고, 2층은 관람객 누구나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보고 만지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논산시는 이 복합구조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AI 경험’ 제공을 지향한다. 

이번 시설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공공영역에서의 ‘AI 민주시민성·소양’ 형성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나라 교육당국은 이미 학교 단계에서의 소프트웨어·AI 교육 보급과 교원 역량 강화를 정책적 과제로 추진해 왔으며, 교육부의 관련 계획은 초·중·고 단계별 AI 교육 기준 마련을 포함해 체계적 도입을 목표로 해 왔다.

또한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는 AI가 교육에 제공할 기회와 함께 윤리·안전 등 과제도 함께 제시한다고 권고한다.

한편 OECD·미국 교육연구기관 연구들은 ‘놀이 기반 학습(learning through play)’이 유아 및 아동의 창의성·사회성·문제해결력 등 핵심 역량을 키우는 데 과학적 근거가 있음을 보고한다.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의 ‘어린이 AI 상상놀이터’는 공공영역에서 놀이와 첨단기술 교육을 연결하려는 시도로서, 지역사회에 즉각적 흥미와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이상금 기자/논산시청)

이런 국제적·학문적 근거는 놀이와 체험을 매개로 한 AI 교육공간 설계가 이론적으로 타당하다는 평가를 뒷받침한다. 

운영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무, 입장료는 무료다. 단체 관람은 평일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문의는 백제군사박물관(041-746-8453)을 통해 안내된다.

국제기구·교육연구는 대체로 ‘어린이 시기부터의 체험형·놀이형 학습이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사회적 역량을 기르는 데 유효하다’고 보고한다.

유네스코는 AI가 교육에 제공하는 기회를 강조하는 동시에 정책·윤리적 고려를 권고하며, OECD 연구 역시 놀이 기반 학습이 아동 발달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정리해 왔다.

따라서 이번 논산시의 상상놀이터는 ‘AI 리터러시(기초 소양)’와 창의력 증진을 한 공간에서 실험적으로 결합해 본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전문가 그룹은 동시에 “공간이 제공하는 경험을 정규 교육과 연계하고 교사·운영자의 역량을 함께 강화해야 실질적 교육성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한편, 개관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지역 어린이집 원아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개관을 축하했다. 이 사업에는 약 33억 원이 투입됐고, 연면적은 약 1,996~2,000제곱미터 규모의 1·2층 시설로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