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안산시] ‘인적자원개발 공공부문 최우수기관(Best-HRD)’ 선정, 전국 지방정부 유일 '최고등급'...'조직진단 · 공정채용 · 역량교육' 높은 평가
- 교육부·인사혁신처·한국직업능력연구원 주관 2025년 인증에서 48개 공공기관 중 ‘최우수’ 4곳에 포함 - 3년 단위의 Best-HRD 인증 체계 속 ‘지속적 인재투자’ 실적으로 인정...인증은 조직 경쟁력·행정서비스 질 제고로 연결되는 정책적 신호탄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2025년 ‘인적자원개발(Human Resources Development) 심사’에서 공공부문 최우수기관(Best-HRD)으로 선정된 사실은 단순한 표창을 넘어 안산시 공직의 인사관리·교육체계가 외부 평가 기준에서 최상위 수준이라는 외부 검증을 의미한다.
Best-HRD 인증의 심사틀은 크게 ‘인적자원관리(HRM)’와 ‘인적자원개발(HRD)’ 두 분야로 구성된다. 인사관리 기반(채용·평가·배치·성과 목표 관리)과 기획·인프라(교육 체계·훈련 실적)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관 역량을 따진다.
안산시는 특히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조직진단, 채용의 공정성 확보, 적정한 인력 관리,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항목들은 기관 내부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향상으로 직결되는 요소로 평가된다.
'지역행정 역량' 외부 검증...외부 조직진단·공정채용·교육 인프라에서 높은 점수
안산시의 이번 수상은 ‘인재에 대한 지속적 투자’가 단기간의 성과가 아니라 제도와 실행의 연속성을 통해 성과로 귀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방정부들이 단순히 시설·인프라 경쟁을 넘어 인적자원 개발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때, 지역 행정의 질적 도약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안산시의 사례가 던진다.
안산시는 2007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처음 선정된 이후 3년마다 시행되는 재인증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7회 연속으로 인증을 받아왔다.
이 연속성은 단발성 사업이 아니라 제도적·조직적으로 인재 개발과 인사 관리를 꾸준히 정비해온 결과로 읽힌다.
인증의 유효기간은 통상 3년으로, 인증을 받은 기관들은 인증 마크 사용과 더불어 일정 기간 동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실질적 혜택을 받는다.
인증은 ‘사내 학습·디지털 전환’ 투자와 연계된 경쟁력 신호다
이번 사안의 의미를 제3자적·전문가적 관점에서 보면, Best-HRD 인증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서 기관의 ‘인적 투자 전략’이 외부에서 인정받았다는 신호다.
교육부·한국직업능력연구원 등의 운영 주체는 이 제도가 능력 중심의 채용과 재직자 교육훈련을 제도적으로 장려해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장치라고 설명한다.
또한, 연구·정책 분석을 수행하는 기관들도 공공기관의 인적자원개발 역량이 높을수록 행정서비스의 질과 조직 적응력이 향상된다는 분석을 제시해왔다.
안산시의 사례는 지방정부가 조직진단·공정채용·디지털 전환 교육 등 ‘구조적 투자’를 통해 지역 행정의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는 실천적 모델로 읽힌다.
공직자 역량 성장과 시민 체감 행정으로의 연결 약속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최우수기관 선정은 공직자들이 능동적으로 행정업무에 임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AI·로봇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춘 교육·지원으로 공직자들이 함께 성장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시는 향후에도 인사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맞춤형 직무교육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명확히 했다.
이러한 약속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이번 인증에서 드러난 조직진단 결과와 연계해 실행 가능한 정책과제들을 중심으로 이행될 경우 실제 행정 품질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인재 육성 체계 정비' 객관적 증표, '인재 유치·유지 측면 경쟁력 개선'으로 귀결
Best-HRD 최우수 인증은 조직 내부의 인재 육성 체계가 정비됐다는 객관적 증표이자, 향후 인재 유치·유지 측면에서의 경쟁력 개선으로 귀결된다.
구체적으로는 (1) 체계적 직무교육을 통해 서비스 현장의 전문성 향상, (2) 공정한 채용·인사 관행 확대로 조직 신뢰 제고, (3) 인증으로 인한 제도적 혜택이 행정 운영의 안정성으로 귀결되는 점이 기대된다.
특히 지방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직무역량 강화’가 시민 체감의 공공서비스로 연결될 때, 그 정책적 파급력이 더 커질 것이다.
한편, 이번 심사는 교육부와 인사혁신처,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공공부문에서 총 48개 기관이 인증을 받는 가운데 안산시청은 최우수 기관 4곳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안산시청은 지방정부로는 유일하게 ‘최우수’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