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민선8기 지방정부 공식출범] 광역지방정부 시도지사 국민의힘 12명 민주당 5명, 전체 70%인 12명이 초선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식 온라인 대체 민생 행보...김동연 경기지사 취임식 취소 재난상황실서 첫 일정

2022-07-01     정양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을 만나 서울시-경기도 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서울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기자] 대한민국 민선8기 지방정부가 7월 1일 각 지방정부 청사에서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 가운데 17개 광역지방정부 시도지사는 국민의힘 소속이 12명,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5명이다. 이 가운데 초선 시도지사는 12명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는 오세훈 서울시장(4선), 박형준 부산시장(재선), 홍준표 대구시장(초선), 유정복 인천시장(재선), 이장우 대전시장(초선), 김두겸 울산시장(초선), 최민호 세종시장(초선), 김진태 강원지사(초선), 김영환 충북지사(초선), 김태흠 충남지사(초선), 이철우 경북지사(재선), 박완수 경남지사(초선) 등 12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는 김동연 경기지사(초선), 강기정 광주시장(초선), 김영록 전남지사(재선), 김관영 전북지사(초선), 오영훈 제주지사(초선) 등 5명이다.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는 민선7기 출범 시점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2석보다 10석이나 늘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민선7기 출범 시점 14석에 비하면 9석이나 줄어든 초라한 성적을 보여 양당이 서로 상전벽해를 경험한 민선8기 선거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취임식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집중 폭우로 수해가 발생한 창신동, 혜화동으로 달려가 피해 상황과 대책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온라인 취임사에서 “약자와의 동행은 정치적 구호가 아닌 서울시장으로 존재하는 이유이자 평생 과업”이라며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강조하고, 안심소득(소득지원), 서울런(교육지원), 고품질 임대주택(주거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추진해 양극화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은 재개발과 재건축 정상화를 약속하고 모아주택·모아타운·적립형 분양주택·토지임대부 주택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온라인 취임식 이후 창신동 쪽방촌을 방문해 쪽방촌 주변 동행식당 운영, 노숙인 시설 공공급식 확대 및 급식단가 인상, 에어컨 설치 등 노숙인·쪽방주민 3대 지원방안도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이날 취임식을 생략하고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도민들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지사는 집중호우 피해와 복구사항을 보고받은 뒤 민생 1호 대책인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을 결재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 지사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 폭우 등으로 어려운 도민들의 삶을 보듬고 민생을 살리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쪽으로 1호 결재를 했다”며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 종사자, 소상공인, 농어민과 중소기업 등을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