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 베트남 한국글로벌학교(KGS)와 업무협약(MOU) 체결
[한국지방정부신문=유정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와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국제학교인 한국글로벌학교(Korea Global School: 이사장 안경환)가 7월 28일 오전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조선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KGS와 협력하여 졸업생의 베트남 진출, 베트남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재 개발, 베트남 유학생 유치 등 다방면으로 상호 협력하여 공동 발전을 추구하기로 했다.
조선대학교 본관 2층 청출어람실에서 체결된 이날 협약식에는 조훈 부총장, 김봉철 대외협력처장, 이상우 입학처장, 김연우 기획부실장, 김지현 사범대학 학장, 이상원 글로벌인문대학 학장, 차희정 글로벌인문대학 부학장 등 관련 교직원 13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한국글로벌학교(KGS)는 100% 한국 투자기업인 Durable New Tech(DNT: 대표 김지은)가 베트남 교육 당국으로부터 인가받아 설립한 유일한 한국형 사립 국제학교로 2020년 8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개교하였으며, 초등, 중등, 고등학교 12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편제 정원은 1,000명으로 50%까지 한국 학생을, 나머지 50%는 기타 국적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2021년 8월에는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찌민시에 두 번째 캠퍼스를 열어 KGS는 현재 2개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경환 KGS 이사장은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은 3대 교역국이고 1만여 한국기업이 진출해있어서 한국으로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아 한국기업들뿐만 아니라 한국 대학들도 베트남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한국 투자기업의 증가와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2021년 2월 9일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편입시켜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한국어 교육이 가능하게 되었으나 베트남 현지에 한국어 교사가 태부족인 실정이다.
안경환 이사장은 외국인 최초의 베트남 언어학 박사 1호이자 한국인 유일의 하노이 명예시민으로, 2008년 조선대학교 재직 시에 세계 최초로 베트남 국립호찌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에 “세종한국어학당(세종학당 전신)”을 설립하여 베트남에서의 한국어 보급에 선구자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