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천억 원 집중 투자...지역발전과 연계한 특성화 열린대학 중심 융합인재 육성 등 경쟁력 제고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윤석열 정부 지방대 육성사업의 핵심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가 시범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교육부 주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시범지역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 달 1일 제1회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시범지역공모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달 9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라이즈 체계 조속 대응을 위해 지역과 대학별 혁신과제를 공유하는 한편, 전 부서 및 유관기관 역량을 결집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구시는 '특성화와 열린대학 중심 융합인재 육성'을 기본방향으로 4대 핵심프로젝트(파워풀 인재양성, 지·산·학·연 산업대전환, 현장밀착 캠퍼스운영, 차세대 열린대학)와 신산업 거점 글로컬대학 및 정주형 특성화대학 육성을 제안했다.
시범운영기간(2023년~2024년)동안은 전담조직 및 운영기관(대구정책연구원) 구성,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혁신모델 및 대학지원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부터는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이 모두 RISE로 통합·이양돼 대구시 주도의 혁신모델로 대학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혁신역량을 가진 지역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해 2027년까지 비수도권 30개 내외를 지정하여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인데, 이번 시범지역 선정으로 올해 당장 10개의 글로컬 대학 선정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는 마중물이 됐다.
이 밖에도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으로 자격도 주어져 대학 혁신을 위한 규제가 개선되고, 교육부 각종 공모사업에 지역대학이 신청 시 가점이 주어진다.
향후 대구시는 지속적인 협의와 컨설팅 통해 교육부와 RISE 기본운영계획에 합의한 후 올해 7월경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학을 특성화하고 글로벌 대학을 육성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청년이 정주하는 대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