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심사 위탁 전문기관으로 '공간정보산업진흥원‧한국국토정보공사' 지정...서울시가 보유한 3차원 정밀 위치정보 등 고품질 '공개제한 공간정보' 심사 후 민간기업에 개방 및 지원

- 메타버스, 증강현실, 가상현실, 자율주행, 공상과학(SF)영화 제작 등 신산업 분야의 혁신적 서비스 개발 탄력

서울시는 확장가상세계, 인공지능, 증강현실·가상현실 등 신산업 분야에서 공간정보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고품질의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민간기업에 개방하고, 민간기업의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보안심사 전문기관을 지정했다. (자료=에스맵 열린실험실)
서울시는 확장가상세계, 인공지능, 증강현실·가상현실 등 신산업 분야에서 공간정보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고품질의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민간기업에 개방하고, 민간기업의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보안심사 전문기관을 지정했다. (자료=에스맵 열린실험실)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현실세계와 유사한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나 증강현실,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의 고품질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민간에 개방하기 위해,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공개제한 공간정보 보안심사 전문기관'을 지정하고 위탁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공개제한 공간정보'는 포털 지도서비스에서 볼 수 있는 항공영상이나 전자지도보다 해상도가 높고, 현실세계 지형지물의 정밀한 3차원 위치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국가안보 등의 이유로 민간개방이 제한되고 있다. 이는 무분별한 정보 활용이 국민안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하지만 현실세계와 유사한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확장가상세계나 증강현실, 가상현실, 자율주행, 공상과학(SF)영화 제작 등 신산업 분야에서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서울시는 10일 확장가상세계, 인공지능, 증강현실·가상현실 등 신산업 분야에서 공간정보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고품질의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민간기업에 개방하고, 민간기업의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보안심사 전문기관을 지정했다.

서울시는 관련 법령에 따라 보안심사 전문기관 지정 기준을 충족한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를 보안심사 전문기관으로 지정하고 업무 위탁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앞으로 민간기업은 보안심사 전문기관의 심사를 거쳐 서울시가 보유한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공개제한 공간정보 제공 절차 (자료=서울시청)
공개제한 공간정보 제공 절차 (자료=서울시청)

서울시가 보유한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제공 받고자 하는 기업은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여 보안심사를 신청하면 된다. '공개제한 공간정보'의 종류와 신청서식 등은 '에스맵 열린실험실'( https://openlab.eseoul.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앞으로도 '공개제한 공간정보' 활용을 활성화 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고품질 공간정보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가 구축·관리하는 '공개제한 공간정보' 활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제공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라고 강조하면서, “기업들이 공간정보를 활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지방정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