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SMR, 안동 바이오 생명,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후보지..."경북의 산업지형 완성"

경북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결과/자료=경북도
경북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결과/자료=경북도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경북권이 신청한 3곳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경북도는 15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경주 SMR, 안동 바이오 생명,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국가산업단지는 1969년 구미1공업단지를 시작으로 9곳이 지정돼 있다. 

현재 경북도에는 국가산업단지가 10개소로 1969년 구미1공업단지를 시작으로 9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올해 6월 지정을 목표로 현재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에 있다.

이번 3개소가 지정되면 국가산업단지가 13개소 80.20㎢(2431만평)에 이른다.

도는 신규 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국정과제 및 지역 정책공약에 반영된 사업 가운데 지역 주력 육성산업으로 원자력과 수소, 백신산업을 선정해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국가산업단지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신규 국가산단에서 차세대 소형모듈 원전(SMR) 생태계 구축, 바이오 백신 클러스터 조성,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공급 기반 마련에 주력한다.

도는 이번 후보지 선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2조 원, 고용유발효과가 8만2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앞으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사업시행자 선정,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기업 물류 수송을 지원을 위한 연계 도로, 철도망을 조기에 확충하고 정주 환경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원자력산업과 수소 및 백신산업의 육성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장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국가기간 산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경북의 산업지형이 완성된다고 봐도 된다”며 “앞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 10년, 20년 뒤 경북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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