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위한 주요사업 추진현황 점검 및 대책 논의

강원테크노파크 신임 허장현 원장(왼쪽 다섯번째)은 20일 원주 반도체 교육센터에서 강원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주요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사진=강원도
강원테크노파크 신임 허장현 원장(왼쪽 다섯번째)은 20일 원주 반도체 교육센터에서 강원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주요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사진=강원도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강원 원주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인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삼성과 만나 반도체 산업에 대해 의논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쏠리고 있다. 

삼성측에서 먼저 김진태 강원도지사에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어떤 내용의 대화가 오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강원도, 원주시,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 허장현 원장은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해 강원도 반도체산업 연계를 표명한 원주 부론산업단지를 둘러보고, 반도체 교육센터(강원TP 원주벤처공장)에서 강원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주요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강원TP는 지난 16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개최한 ‘중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에서 원주권을 중심으로 한‘중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원TP는 ‘대한민국 반도체특별자치도, 강원’과‘반도체인력 1만명 양성’을 실현하기 위해 원주시 소재 반도체교육센터 구축을 통한 반도체 인력양성과 반도체 전후방 산업 연계지원 등에 주력하여 강원도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1호 공약인 반도체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하여 강원TP는 지난해 12월 전담 조직을 구성, 원주권 반도체 교육센터 설립 준비에 착수했다. 

강원TP는 강원도 반도체 분야 육성을 위한 전문 지원기관으로 강원도와 원주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인력 지원체계 구축, 기반조성, Test-Bed 구축 등 로드맵에 따라 실효적으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반도체 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타당성조사와 특화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공정 및 분석 장비의 체계화와 설계부터 제작 및 패키징 등 후공정까지 반도체 제반 공정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분야 R&D 지원(설계, 소자, 공정, 시스템 반도체 등)과 강원형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공유대학의 교육용 장비지원 및 고도화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과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미래산업(디지털헬스케어, 이모빌리티 등)과의 연계 사업을 계획 중이다. 

강원TP 허장현 원장은“앞으로 강원TP는 강원도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 기술개발, 인프라지원, 반도체 전후방 산업(소재·부품, 의료기기·모빌리티·AI)과의 연계 핵심지원기관으로 ‘K-반도체벨트 인력공급기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반도체산업으로 성장하는 강원특별자치도 구현을 위한 미래산업 플랫폼 역할을 강력히 수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삼성 반도체 공장을 원주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으로 지난해 당선됐고, 취임 후 경제부지사에 정광열 삼성전자 부사장을 임명했다. 최근 강원테크노파크 원주벤처 공장에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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