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 수립...컨트롤타워 '파워풀 대구 청렴 간부회의' 첫 개최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대구시(시장 홍준표)가 건설·인사 비리와 관련해 공무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원스트라이크 아웃시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종합청렴도가 전체 5등급 가운데 4등급을 받는 등 해마다 하위 수준을 면치 못함에 따라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청렴정책 제도 기반 확립 6개 과제, 반부패 제도의 생활 규범화 8개 과제, 공직 혁신 및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4개 과제,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 거버넌스 구축 2개 과제 등 4대 전략 20개 세부 추진과제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책 컨트롤타워로 ‘파워풀 대구 청렴 간부회의’를 운영한다. 청렴 간부회의는 정책방향과 주요 과제를 설정하고 그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또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건설·인사분야 비리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 부패 공직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공직에서 배제하고 범죄 혐의가 있는 경우 고발한다.
아울러 직무관련자와의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기 위해 업무 과정에서의 사적 접촉을 금지한다. 청렴도 평가대상 9대 민원에 대해 120달구벌콜센터를 통한 클린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금품수수, 향응제공 등 비위행위 공무원에 대하여는 엄중 문책한다.
이 밖에 청렴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청렴사회민관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관 정책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또한 청렴시민감사관은 부패예방에 중점을 두고 취약분야 제도개선 건의, 공공시설물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한 ‘살피소’ 운영 참여에 집중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 8기 강력한 청렴 의지로 청렴도 1등급의 청정 시정을 만들겠다”며 “특히 건설·인사비리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로 단호히 대응하여 공직비리를 뿌리 뽑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