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펄(흰딸기), 샤이투(분홍딸기), 옐로우글램(노랑딸기) 3가지 품종...올해 임대형 스마트팜 추진 등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신품종 딸기 클러스터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24일 양양군에 따르면 군은 신품종 딸기 주산단지화와 브랜드 강화를 통한 고소득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신품종 딸기 재배 20ha, 딸기묘 생산 10ha를 육성목표로 세웠다.
이번 육성되는 신품종 딸기는 화이트펄(흰딸기), 샤이투(분홍딸기), 옐로우글램(노랑딸기)으로 3가지 품종이다. 기존의 교배육종에 의한 품종들과 달리 생명공학적 방법(배배양, 배수체육종)을 이용해 야생딸기의 독특한 맛과 향이 가미된 색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신품종 딸기 클러스터는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육종가, 재배농가가 공동 추진하며 올해는 신품종 딸기 육묘장 설치(1개소)와, 3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 임대형 딸기 스마트팜 사업, 선별장·체험장·저온저장고 설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임대형 딸기 스마트팜은 창조적마을 만들기 사업(소득분야)과 연계해 3개 마을에 마을당 약 3억 원의 사업비(자부담 별도)가 지원돼 스마트팜 및 선별장·체험장·저온저장고 등 총 0.6ha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품종 딸기 육묘장은 양양읍 거마리 111-2번지 일원에 1000㎡로 조성돼 연간 신품종 딸기묘 4만 5000주를 생산해 농가 보급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육종농가와 손잡고 양양에서만 독점 생산할 수 있는 신품종 딸기묘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청년농업인들에 딸기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해 딸기를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딸기 고설베드 재배사업과 유형별 스마트팜 사업을 통하여 연동형 비닐하우스 1120㎡를 지원했고, 지난해 9월 중순에 ‘설향’ 딸기를 식재해 3개월만인 12월부터 본격 생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