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부터 요일별 발급 5부제 시행...75세 이상 발급 등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대구시(시장 홍준표)가 올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어르신 무임교통 통합(시내버스·도시철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어르신 대중교통(도시철도+시내버스) 무임교통 통합 지원 사업'(이하 사업)을 실시하고, 이를 위해 5월 16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통합 무임교통카드를 발급한다.
대구시는 지난 24일 대구시의회의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이 속도를 낸다.
이미 충남, 제주 등 일부 지자체에서 시내버스에 대한 무임승차를 실시하고 있지만,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아우르는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 무임교통 지원사업은 이번에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이번 어르신 무임교통 통합 지원사업 시행으로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도시철도+시내버스) 122개 노선에 대해 어르신 무임 이용이 가능하게 되면서 어르신 교통복지가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다.
통합 무임교통 지원 대상은 올해 75세를 시작으로 해마다 1세씩 낮춰 2028년에는 70세 이상 어르신은 시내버스(경산·영천 포함)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임승차하기 위해서 어르신들께서는 ‘통합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올해 통합 무임교통카드 발급 대상은 75세 이상(1948년 7월 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이며, 카드 종류는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 2종이다.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 중 하나만 선택해 발급받아야 하며, 실물 카드와 모바일카드를 모두 발급받은 경우 먼저 발급받은 카드는 사용할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르신 무임교통 통합지원사업은 어르신들에 대한 실질적인 복지정책이다”라며 “노인복지 선도 도시로서 대구 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들의 예우와 공경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교통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