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 시 소요되는 농업용수 95%이상, 살포시간 87.5% 절감효과...과수 화상병 확산방지 총력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강원 홍천군(군수 신영재)이 과수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국가관리 검역병인 과수 화상병의 약제방제를 무인항공방제기(이하 드론)로 살포하는 사업을 추진, 과수 농업인들의 편의를 돕고 있어서다.
14일 군에 따르면 드론을 이용한 과수 화상병 방제사업은 농업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인 3월 말에 사과·배 30농가 26ha의 과원에 드론이용 약제방제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방제 시 소요되는 농업용수 95%이상, 살포시간 87.5% 절감효과와 함께 드론에서 분사되는 농약의 입자가 미세해 방제효과를 더욱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
드론방제사업에 참여한 유스파머드론방제단은 청년농업인들이 만든 드론 방제단으로 화상병 약제방제를 위해 4개 팀을 투입하여 3일간 실시했다.
향후 과수의 생육기 병해충 방제에 대한 다양한 방제시험을 통해 드론방제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과수 화상병은 국가관리 검역병으로 과원 내 발병율에 따라 과원 내 발병주 부분제거부터 폐원하는 등 국가차원으로 집중 관리되고 있는 병이다.
올해도 다양한 화상병 관련교육과 함께 사과·배 과원 220ha에 대한 방제약제 3회분(6종 5288개)을 확보해 농업인에게 배부하고 있으며, 전문 예찰단 4명을 활용해 연중 상시 예찰·방제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화상병의 발병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신영재 군수는 "국가관리 검역병인 화상병의 철저한 사전방제를 통해 발병 및 확산을 방지하고 드론방제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업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