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출범 후 첫 전 직원 조회...대구 미래 50년 사업들 추진 결의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2030년 신공항 개항, 신공항 시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500만 대구경북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리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할 멋진 신공항을 만들어 가자."
홍 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국회 통과를 기념하는 전 직원 조회에 참석해 경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전 직원 조회는 이날 오전 10시 엑스코 오디토리움홀에서 비상근무 및 민원 직원을 제외한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홍 시장은 "신공항 건설사업은 우리 지역의 건국 이래 최대의 사업이며 대구경북 중남부 경제권 구축의 토대"라며 "특별법은 TK 신공항 시대를 열어갈 기초를 마련해주었다"고 했다.
그는 "오는 7월 편입되는 군위의 광활한 대지를 품고 유사시에는 인천공항을 대체하는 핵심 안보 기지로, 평상시에는 국내 항공 여객물류의 25% 이상을 책임지는 첨단 여객물류 복합공항으로 건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공항 산단 수백만평은 항공 수출입이 가능한 미래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구축하겠다"며 "고속도로, 고속철도, UAM 등 교통망을 완비하여 단시간내에 공항에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 시장은 대구의 미래 계획도 신공항을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우선 대구 동부의 K-2 공항 후적지 210만평,인근 부지 100만평, 군부대 이전지 200만평 등 총 500만평은 글로벌 관광, 상업, 첨단 연구개발 단지로 조성해 대구 경제와 일자리를 만드는 성장엔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100만 평의 제2 국가산업단지나 서비스 로봇 융합단지, 2조 2000억 원이 투입되는 디지털 혁신 거점도시도신공항을 통해 세계로 연결될 것"이라며 "3.8KM 활주로 국제공항을 가진 대구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홍준표 시장은 “그동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위해 노력해 주신 대구경북 500만시·도민과 대구광역시 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공항 건설을 통해 대구가 세계로 열린도시, 파워풀도시로 우뚝 솟아나는 대구굴기(大邱崛起)의 시대를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