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경북도가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따라 차질 없는 이행과 체계적인 추진을 위하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신공항을 중남부권의 항공물류허브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청 신공항추진본부장을 단장으로 4개 분야 8개 부서와 의성군을 포함해 대구경북 신공항 공동 합의문 TF를 구성했다.

TF는 앞으로 공항신도시, 항공 물류·항공 정비산업단지,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공항철도(대구∼신공항∼의성역) 및 경북도청∼의성 도로(4차로), 관광문화단지 조성 등 공항 경제권 구축에 집중한다.

먼저, 공항신도시와 관광문화단지는 연구용역이 마무리돼 사업시행자 선정, 기본계획 수립 등 올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와 농식품산업클러스터는 연구용역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초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의 핵심인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의 경우, 서대구~신공항~의성을 잇는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도청~신공항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 사업은 지방도 927호선을 국도로 노선 승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미래 경북 신성장 동력인 대구경북신공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공동 합의문 이행을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