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시장 PT...오는 24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8월 최종 이전지 발표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태권도 중심도시 강원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18일 오후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 제안 평가단(이하 실사단)을 환영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시청 주변에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환영 피켓과 현수막을 펼쳐 보이며, 큰 환호와 함께 평가단을 맞았다. 평가단을 직접 영접한 육동한 춘천시장의 안내에 따라 시장실로 이동, 환영 차담회를 가졌다.
특히, 육동한 춘천시장의 주관으로 열린 환영 차담회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직접 참석해 WT본부 춘천 유치에 힘을 실었다.
제안 발표회는 '세계태권도의 수도, 대한민국 춘천'이라는 주제로 WT 본부 유치의 필요성, 적절성, 기대효과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육동한 춘천시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PT)을 하여 평가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WT는 이달 중 우선 협상대상지를 선정하고, 8월 최종 이전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전 세계 212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일한 국제스포츠기구이다.
WT 본부가 춘천에 유치될 경우 스포츠 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춘천시는 명실상부 ‘태권도 중심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은 ‘체(體)’, ‘덕(德)’, ‘지(智)’를 두루 갖춘 인재들이 넘쳐나는 도시를 꿈꾸고 있다. 그 중심에 태권도가 있고, 그 첫 내디딤이 바로 WT 본부가 춘천에 자리잡는 것"이라며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대가 된다. 겸허히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WT 본부 유치와 더불어 올 8월에 ‘2023.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개최하는 등 태권도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맹렬한 행보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