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4개 시군 200명 대상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경북도가 '어르신 생애 최고 사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어르신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드리고자 ‘리마인드 웨딩사진’을 촬영해 액자로 만들어 드리는 사업이다.
도는 20일부터 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4개 시군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업비는 총 2000만원이 추진된다.
도에 따르면 어르신 생애 최고사진 지원 사업은 경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80여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단체인 '내생에 최고사진 자원봉사단'과 협력해 시행해 오던 중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올해부터는 경북도가 사업을 확대해 실시하게 됐다.
리마인드 웨딩촬영은 미용전문가의 화장, 스타일링과 함께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웨딩사진을 촬영한다.
참여자 대부분 전통혼례를 치른 어르신 세대에게는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촬영에 참여하신 어르신은 “이렇게 곱게 화장을 하고 드레스를 입은 건 태어나 처음이다”라며 “어려운 시대라 결혼사진이 없었는데 더 나이 들기 전 최고로 젊은 날,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생애 최고 사진 촬영이 어르신들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다양한 욕구를 파악하고 새로운 시책을 개발해 어르신이 행복한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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