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산업국제회의 동시 개최...원전산업 우수성 홍보와 판로개척 지원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국내 최대 원자력 분야 전문 전시회인 '2023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INEX2023)'이 24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산업협회 공동 주최로 오는 26일까지 국내 원전산업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홍보하고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올해 행사에는 오라노, 웨스팅하우스, 프라마톰 등 5개 해외기업과 우수 중소・중견기업, 28개 한수원 협력사 등 47개사가 참여해 원전 건설, 설비, 기자재, 운영, 정비, 안전 및 원전해체 등 원자력산업 전주기 전 분야에 걸친 기술과 제품은 물론 방사선 등 응용분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산업전에서는 기업 전시부스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행사 첫날 한수원,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등 주요 원전 공기업이 ‘동반성장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중소기업과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이튿날에는 해외시장 진출 희망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해외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UAE, 이집트 등 해외 원전사업 참여기회에 대한 상담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원자력, 전력 분야 채용 정보 안내와 원자력 전공자, 지역 구직자 취업 지원을 위한 원자력·전력 공기업 및 중소기업 통합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1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된 2023 원자력산업국제회의(ICAPP)가 동시에 개최돼 산업전과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한민국 에너지 공급과 안보의 근간이 되고 있는 지역이 바로 경북이고, 오늘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을 경북도가 공동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흔들림 없이 원전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경북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지금의 성과들에 만족하지 않고, 정부 정책에 발맞춰 원전기업, 기관들과 함께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