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백혜련·위성곤·김남국·문진석 등 모두 민주당, 지역구 김승남 의원까지 6명...상임위도 고루 배정 지역발전 기대감
[한국지방정부신문=신상균 기자]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본산으로 유명한 인구 3만8천명의 소도시 전남 장흥군 출신 국회의원이 21대 국회에 5명이나 입성해 정종순 장흥군수가 지역발전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여당 소속 김경협·백혜련·위성곤·김남국·문진석 의원 등 5명이며, 이들은 기획재정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상임위에 고루 배정되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장흥·강진·고흥·보성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도 재선의원으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배정받아 총 6명의 국회의원이 장흥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흥 용산면 출신인 김경협 의원(경기 부천시갑)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하고,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번 총선에서 3선에 안착했다. 20대 국회 후반기에 이어 또다시 기획재정위원회에 배정돼 맹활약이 기대된다.
부산면 출신인 백혜련 의원(경기 수원시을)은 지난 20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1997년 사법고시 출신으로 검사 생활을 하가다 2012년 민주통합당에 입당, 정치에 입문했으며, 이번 21대 국회 전반기에 법제사법위원회를 맡는다.
유치면 태생의 재선의원인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도 눈길을 끈다. 제주도에서 도의원 3선에서 이어 국회의원 재선까지 성공했으며 이번 상임위에는 소위 노른자위로 불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소속됐다.
용산면 출신으로는 '조국 백서' 필진인 김남국 의원(경기 안산시단원구을)도 있다. 이번 첫 국회입성으로 백 의원과 함께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한다.
유치면 출신으로 충청남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초선의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은 의원들 간 선호도가 높은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됐다. 문 의원은 중앙대 정치외교학과와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10여년간 천안에서 폐기물 처리업체를 운영하다 정당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장흥군 유치면은 위성곤 의원과 문진석 의원 2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해 화제의 시골지역이 되고 있다.
인구 3만8000여명의 장흥군 입장에서는 이들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정종순 군수가 군정 추진에 큰 힘을 받게 됐다는 평가다.
또한 장흥·강진·고흥·보성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승남 의원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로 배정돼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한편, 정종순 장흥군수와 군의장 등 군 관계자들은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들과 함께 당선 축하 겸 정책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정종순 군수는 스포츠, 의향, 안전,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4(four)메카 장흥’ 육성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통해 군민 행복 시대의 서막을 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체육인 교육센터 건립, 고등어 선망어업 선단 유치, 국가위인공원 조성 등 장흥군의 미래를 결정할 22대 주요 전략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군이 전남 중남부권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군의 발전방향과 전략을 담은 신성장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요 현안에 대해 지역출신 및 지역구 국회의원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