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강원관광 동향분석...동해 ‘무릉계곡’도 전년 대비 98% ↑

전체 방문객 월별 현황/자료=강원도
전체 방문객 월별 현황/자료=강원도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3월 1215만 여명의 강원도(도지사 김진태) 방문객들은 바다와 산의 트레킹 관광지에 관심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3월 방문객은 전년 동월 대비 19%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월 대비는 9%증가했다. 

전년과 전월 대비 증가 요인 3월 평균 기온이 3.6도 가량 높아짐에 따라 이른 봄나들이객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시군별 방문객 데이터에서는 전년대비 17개 시군의 방문객이 증가했다. 정선군이 50%로 가장 높았다. 전월대비로는 11개 시군이 증가했다.

화천군이 4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군의 경우 호텔, 리조트 및 카지노 이용객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며, 이에 강원랜드 카지노(108%), 하이원리조트(93%), 파크로쉬 리조트(81%), 하이캐슬리조트(75%) 등이 전년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올 3월 강원도 관광소비 규모는 약 159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7억 원 증가한 29%를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감소추세를 보여 82억 원 감소한 –4.9%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관광소비는 교통(42%), 레저(36%), 움식(31%), 숙박(16%) 순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통신 데이터 및 SNS 연관 검색어에 기반한 주요 관광지별 분석에 따르면, 삼척 ‘초곡해수욕장’이 전년대비 약 100% 증가했다. 

동해 ‘무릉계곡’은 전년대비 약 98% 증가했고, 두타산부터 청옥산, 무릉계곡까지 이어지는 베틀바위 비경 트레킹 코스가 관광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 ‘심곡항’은 전년대비 약 199% 증가했다. 주요 방문 요인으로는 ‘정동심곡 바다 부채길’, ‘해파랑길 35코스’ 그리고 최근 ‘더글로리’ 시즌 2의 극중 배경이된 ‘헌화로’ 드라이브 코스를 즐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심곡항의 내비게이션 검색건수는 전년 대비 132% 급증했다.

원문규 관광마케팅실장은 “잘 조성된 산과 바다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강원 트레킹의 매력을 더욱 알리며 내륙과 해안을 모두 찾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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