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시, 교토시 등 교류 간담회 참석...교토 '고가옥 재생' 벤치마킹

안동시 대표단은 지난 달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 간 일본 교류도시를 방문했다/사진=안동시
안동시 대표단은 지난 달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 간 일본 교류도시를 방문했다/사진=안동시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권기창 시장이 단장인 경북 안동시 대표단이 글로벌 안동의 위상을 높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 대표단은 지난 달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 간 일본 교류도시를 방문했다. 

2일 대표단에 따르면 이들은 일본 가마쿠라시, 교토시, 사가에시를 방문해 각 도시 시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문화․관광 등 안동시 정책 반영을 위해 우수정책 선진지도 견학했다.

방문단은 먼저 파트너시티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를 방문, 교류협력 및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마츠오 다카시 가마쿠라시장은 “안동시와 가마쿠라시는 많은 공통점을 가진 도시로서 시민교류를 중심으로 교류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 청소년 등 교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구감소, 복지 등 지속가능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지키기 위해 정책을 공유하고 함께 공생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 요코하마 대한민국총영관을 방문하여 김옥채 총영사를 접견했다. 

26일에는 세계역사도시연맹 회장도시이자 연맹사무국이 설치되어 있는 교토시를 방문해 2022년에 개최된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최종보고와 함께 기념 화보집을 전달했다.

가도카와 다이사쿠 교토시장은 “안동시에서 개최된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는 역대급으로 성공적인 회의가 됐다"며 "안동시를 개최도시로 선정한 우리의 선택이 적중했다”고 격려했다. 

또한 교토시 전통가옥 '교마치야' 재생사업과 세계유산 MICE사업 활용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해 안동시의 고택 활용사업에 적극 반영하는 등 새로운 도시발전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27일에는 자매도시인 야마가타현 사가에시를 방문하여 '2024년 자매도시 50주년 기념식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념행사 등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28일에는 물순환도시 오사카를 방문, 2001년도부터 국가 추진사업으로 선정된 오사카 하천 재생 및 활성화 사업의 현장을 벤치마킹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일본교류 도시와 미래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우호 교류의 토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글로벌 안동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교류 도시의 우수정책 사례를 안동시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안동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방문단은 이번 방문 중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 각 도시 대표단들을 공식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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