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함부르크 간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등 양국 상호 투자·협력 논의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3일부터 7일까지 독일 함부르크 순방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은 부산시가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항구축제인 '제834회 함부르크 개항 축제'에 주빈 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부산과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홍보하고 함부르크시와의 실질적 경제 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제834회 함부르크 개항축제와 이와 연계해 개최되는 2023 대한민국-부산 페스티벌 등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알린다.
이와 함께 부산시-함부르크 간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하고, 친환경 해양 컨퍼런스 및 투자유치 설명회, 정·재계 유력인사들과 면담한다.
또한 항만재개발 지역 간 상호협력을 위한 부산시컨소시엄-부산항만공사-하펜시티 공사 간 협력의향서 체결 등을 통해 부산시-함부르크시 간의 실질협력 강화를 이끌어내는 등 빈틈없는 일정을 내실 있게 소화할 예정이다.
현지시각으로 4일 오전 박 시장은 함부르크시청에서 페터 첸처 함부르크시장과 ‘부산시-함부르크시 간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기자단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다.
양 도시는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통해 ▲ 그린 스마트 도시 및 탄소중립 ▲ 항구 디지털화 및 도시재생 ▲ 문화, 예술, 축제, 관광, 보건, 교육, 과학연구 및 인적 교류 등 각 도시의 강점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함부르크 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부산항·함부르크항 도시개발 라운드테이블과 친환경 해양 컨퍼런스 및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항·함부르크항 도시개발 라운드테이블에서 지역 최대 규모의 항만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두 항구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고, 상호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오후에는 친환경 해양 컨퍼런스 및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한국·독일 기업과 차세대 에너지(LNG․수소․암모니아 등) 활용 동력선 연구 등 친환경 해운․항만, 그리고 조선․선박 기자재 분야에서 부산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이 가지고 있는 해양·첨단산업 분야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박 시장은 같은 날 오후 독일 최대 에너지 기업 RWE사(社)의 해상풍력 분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사업 등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현지시각 5일 오후 박 시장은 제834회 함부르크 개항축제와 이와 연계해 부산시가 개최하는 ‘2023 대한민국-부산 페스티벌’의 개막행사에 참석한다.
‘2023 대한민국-부산 페스티벌’은 개항축제의 일환으로 부산시가 주최하는 행사다. 함부르크시는 개항축제 기간 주빈도시와 국가를 테마로 하는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지시각으로 6일 오전 박 시장은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안드레아스 클레이나우 하펜시티 함부르크 유한책임회사(이하 하펜시티공사) 사장과 ‘항만재개발 지역 간 상호협력을 위한 부산시컨소시엄(대표 박형준)-부산항만공사-하펜시티공사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한다.
아울러, 이날 오후 박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함부르크 개항축제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의 ‘란둥스뷔르케 지역 KNUST 공연’ 무대에 올라 약 5천여 명 관객을 대상으로 개항축제 축하 인사를 전하며 개최후보 도시 ‘부산’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어서, 같은 날 저녁에는 캡틴스 디너(Captain’s Dinner) 행사에 초청받아 함부르크 지역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주빈도시 참여를 계기로 나선 이번 순방에서 함부르크시와 다방면으로 교류해 실질적 경제협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개항축제를 찾는 세계인, 그리고 현지 정·재계 유력인사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도시 ‘부산’의 매력과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