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안부, ‘2023년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경기 수원시, 강원 동해시·인제군, 전북 전주시·고창군, 전남 장흥군, 경북 경주시·영주시, 경남 통영시 등 최종 선정
- 인공지능, 스마트센서, 빅데이터, 모바일, 클라우드 등 최신 ICT 디지털 기술 활용...복지․생활안전 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현안 해결에 직접 도움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기자] 지방 구도심의 낙후된 기반시설, 농어촌의 부족한 생활인프라, 고령화 가속 등으로 지역 간 생활여건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ICT 디지털기술 활용으로 생활여건 개선, 인구 유입 등 실질적 개선효과가 높은 서비스를 집중 보급하여 지역 격차 해소·완화하는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경기 수원시, 강원 동해시·인제군, 전북 전주시·고창군, 전남 장흥군, 경북 경주시·영주시, 경남 통영시 등 9개 기초지방정부를 최종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디지털타운 조성사업’은 인공지능, 스마트센서, 빅데이터, 모바일, 클라우드 등의 최신 ICT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복지․생활안전 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에 청도, 완도 2개 지방정부를 시작으로, 2020년에 인제, 서천, 하동 등 4개, 2021년에 서귀포, 의정부, 김해, 성주, 광주 북구 등 5개, 2022년에 제천, 공주, 김제, 장성, 고령, 의성 6개 등 총 17개의 기초지방정부에 32종 61개 서비스 구축을 지원해왔다.
이번 공모에는 총 51개 지방정부가 신청해 5.7: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업심사위원회의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9개 기초지방정부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사업비 증가와 지방비 매칭비율도 국비 80%, 지방비 20%(국비 75억 원, 지방비 20억 원)로 완화하여 보다 많은 지자체가 응모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별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지난해 5억에서 8~9억 원으로 증액했다. 지난해 6개 지방정부에 30억원 규모가 올해는 9개 지방정부에 75억 원 규모로 국비 지원을 늘렸다.
이번에 선정된 지방정부에는 총 75억 원 규모의 국비가 지원되어 지방비 20억 원을 포함 총 약 95억 원의 사업 규모로 지자체별 사업 특성에 맞는 전문가 자문(컨설팅)을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복지·안전분야 위기가구 발굴·관리 서비스로 선정된 수원시, 전주시, 경주시에 대해서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과 공동으로 사업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의 서비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경기 수원시, 전북 전주시, 경북 경주시는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복지·안전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주거취약, 고령자, 치매노인 등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여 사물인터넷(IoT)응급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위기가구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인공지능(AI) 건강/안전 케어콜 서비스를 통해 응급 알림, 말벗 대화, 안부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강원 동해시, 인제시, 경남 통영시는 스마트 교통체계, 스마트 주차장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교통관련 지역문제를 해소한다.
스마트교통체계 구축과 어린이 안심 통학정보 특화서비스 제공을 통해 교통 관련 안전성을 높인다. 또한, 스마트주차장을 통해 실시간 주차장 가용정보, 빈자리 위치제공 등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주차 편의성을 높여준다.
그리고 전북 고창군, 전남 장흥군, 경북 영주시는 마을 자립형 정보통신기술(ICT) 연계 서비스와 청년·고령층 창업공간 맞춤형 제공을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한다
청년·고령층을 비롯해 귀농·귀촌인 등에게 지역특산품 판매 스튜디오 등 지역민과 상생가능한 환경을 구현한다. 창업공간 제공뿐 아니라 창업 자문, 교육·홍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창업 희망 인구유입 촉진을 통해 지역소멸을 막는다.
서보람 디지털정부국장은 “지역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디지털타운 조성을 통해 생활여건 개선 등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와 디지털플랫폼정부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