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자치구 법정동‧행정동‧건물유형별 에너지(전기·가스·열)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확인 가능
- 전기‧가스‧지역난방 사용량 입력하면 탄소배출량 계산해주는 ‘우리집 탄소배출량’, 줄일 수 있는 에너지양 안내해주는 ‘에너지 절약방법’ 메뉴 담아

서울시가 에너지(전기, 가스, 열)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현황 등 에너지 통계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energyinfo.seoul.go.kr)’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자료=서울시청)
서울시가 에너지(전기, 가스, 열)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현황 등 에너지 통계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energyinfo.seoul.go.kr)’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자료=서울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시민들이 스스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에너지 사용량부터 에너지 절약 방법까지 담은 '에너지정보 누리집'을 오픈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에너지(전기, 가스, 열)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현황 등 에너지 통계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energyinfo.seoul.go.kr)’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누리집을 통해 서울시 및 자치구의 법정동‧행정동‧건물유형별 에너지(전기·가스·열)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에너지정보 플랫폼, 햇빛지도 누리집,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마곡 에너지 통합 플랫폼 등 에너지 및 온실가스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누리집을 각각 운영해왔다. 하지만 시스템별로 표출 양식이 다르고, 데이터 중복 수집 문제 등이 있어 시는 개별 관리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누리집을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만든 ‘마곡 에너지 통합 플랫폼’에 ‘에너지정보 플랫폼’과 ‘햇빛지도 누리집’ 기능을 더한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을 오픈하였다.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은 5개의 카테고리(범주)와 23개의 하위 메뉴로 구성돼 있다. 지도에서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맵’, 태양광 발전량 예측과 가상으로 전력거래를 체험할 수 있는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이다.

에너지맵 에너지 종합 현황 (자료=서울시청)

‘에너지 맵’ 메뉴는 히트맵, 헥사곤 그리드 패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했으며, 자치구, 법정동을 클릭하면 해당 지역의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 전체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월별 추이를 히트맵 형식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에너지 통계’에서는 자치구별, 법정‧행정동별, 건물유형별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그래프와 표로 확인할 수 있다. 자치구별 단위면적(㎡)당 전기사용량, 건물유형별 에너지 사용량 등을 비교할 수 있고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의 전기사용량을 분석해 전기를 가장 적게 사용하는 아파트 순위도 제공한다.

‘나의 에너지’에서는 전기, 가스, 지역난방 사용량을 입력하면 탄소배출량으로 계산해주는 ‘우리집 탄소배출량’과 플러그 뽑기, 조명 끄기 등을 실천하면 줄일 수 있는 에너지양을 안내해주는 ‘에너지 절약방법’을 이용해 맞춤형 에너지절약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에너지 시뮬레이션’에서는 태양광 설치 조건을 입력하면 발전량을 계산해주는 ‘햇빛지도’ 서비스와 중개사업자, 전력자원보유자,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되어 모의로 전력거래를 체험할 수 있는 ‘집합전력자원(가상발전소)’, ‘에너지쉐어링(개인 간 전력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그간 담당자 문의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전기사업법, 전기공사업 등 서울시 소관 법정 민원 처리현황을 조회할 수 있으며, 홍보‧자료실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환경, 에너지 정책 자료를 제공한다. 시는 향후 ‘에너지정보 누리집’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웅 녹색에너지과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에너지절약 및 효율화에 대한 시민 참여가 필수적이다”라며, “통합 오픈한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에 지역별 에너지 사용량 비교‧분석 외에도 에너지절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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