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기자] 베트남 정부 정식인가 한국형 국제학교인 KGS국제학교(이사장 안경환)가 세계적인 명문 국제학교인 영국 Cambridge 국제학교의 인증학교(Code:VN628)로 지정되어 개교 3년 만에 베트남 명문 국제학교로서의 위상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KGS국제학교에서 영국 캠브리지 국제학교 공인인증서(코드 VN 628) 수여식과 함께 영국문화원 간의 MOU 체결식이 있었다.

특히, 이 행사는 베트남과 영국의 외교 관계 수립 50주년(1973년 9월 11일-2023년 9월 11일)과, 베트남 주재 영국문화원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됨으로써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하노이 시교육청 팜쑤언띠엔 부교육감,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임병철 행안관, 영국문화원 도나 맥가원 대표, Viet My대학 Tran Thi My Hang(쩐티미항) 총장, 응우옌주중학교 Nguyen Thi Ly(응우옌티리) 교장, Viet Kids 유치원 (Nguyen Ngoc Trinh(응우옌응옥찐) 원장, 하노이 한인회 이산 편집장, 베한가족협회 장우연 회장을 비롯하여 학생과 학부모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KGS국제학교 안경환 이사장은 “KGS국제학교는 2020년 12월 베트남 교육훈련부로부터 국제학교로 인가받은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연계 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로 현재 하노이와 호찌민시에 두 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코드 VN628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캠브리지 국제학교 멤버로 인정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성과는 영어 교육의 우수성과 학생들에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교육 표준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라며 “이는 캠브리지 커리큘럼을 위해 열정적으로 성실하게 준비해온 교직원과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얻은 값진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KGS국제학교는 영국 캠브리지 국제학교로 공인받기 위해 교사, 교육시설, 교육과정 등을 열심히 준비하여 캠브리지교육평가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3년 만에 공인을 받게 됐다.

이로써 KGS국제학교는 3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는데, 초등학교는 Cambridge Primary, 중하교는 Cambridge Lower Secondary(종전의 Cambridge Secondary 1), 고등학교는 Cambridge Upper Secondary-IGCSE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GS국제학교-영국문화원 파트너십 MOU 체결

이 행사에서 KGS국제학교는 영국문화원과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KGS국제학교 학생들의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다문화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게 되었다.

영국문화원에 따르면, “Cambridge Assessment International Education은 Cambridge International Curriculum을 운영하여 전 세계 학생들에게 시험을 실시하고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으며, 이 교육평가원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소속되어 있고, 오랜 명성과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세계적으로 공인받고 있는 캠브리지 국제학교 공인 인중 기관이다.

캠브리지 국제학교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삶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탐구 정신, 창의성 및 학습에 대한 열정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KGS국제학교를 포함하여 전 세계 160개국, 10,000개 학교에서 캠브리지 국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국가의 학습 및 문화에 맞게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캠브리지 국제표준에 따른 교육 외에도 KGS국제학교 학생들은 다국어 및 다문화 환경에서 공부하는 특징이 있다. 현재 KGS 국제학교는 베트남어, 영어, 한국어 등 3개 국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KGS국제학교의 원어민 교사의 비율은 최대 90%에 이른다. KGS 국제학교는 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대부분이 한국 학생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