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임관 직후 대간첩작전, 10.26, 12.12, 5.18 등 한국 현대사의 비극 목도하며 조국애·전우애 다져 온 전설의 해병장교62기
[한국지방정부신문=안계향 기자] 해병대장교 출신 해간 62기(회장 오신학) 예비역 장교들이 25일 서울에서 임관4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하여 모임을 극도로 자제해 왔으나 뜻 깊은 임관 기념식을 그냥 넘길 수 없어 제주, 부산, 대구, 광주, 충청, 강원 등 지역장과 서울 인근의 동기생들 약 50여명만 모여 조촐하게 기념식을 개최했다.
약 200여명의 해간 62기 예비역 해병장교들은 1978년 3월 27일 해군사관학교 후보생대에 입교하여 7월 27일 임관한 기수로, 복무 중 크고 작은 대간첩작전은 물론, 10.26, 12.12, 5.18 등 한국 현대사의 비극들을 목도하면서 군 생활을 한 기수다.
또한, M1소총으로 훈련받다가 M16 국산 소총을 지급받아 자대에 배치되면서 자주국방 역량 강화에 앞장섰던 기수다.
해간 62기 오신학 회장은 “애국애족의 본보기가 된 충무공 정신으로 우리 세대에 민족의 염원인 민족의 통일을 달성해 후손에 물려 줄 것을 다짐하자.”고 만세삼창을 제의했다.
“무적해병”, “귀신 잡는 해병”, “안되면 될 때까지”의 해병정신으로 똘똘 뭉친 이들은 나이를 잊은 초로(初老)의 모습이지만 정신만은 군인정신이 건재하여 국토방위와 조국의 평화통일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면서 힘차게 해병대가를 제창하고 기념식을 마쳤다.
안계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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