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차병원에서 정식 운영 시작...편의시설·장애친화 장비 갖춰, 이동지원·수어통역 등 의사소통 편의 제공
- 문태경 장애인복지과장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양질 의료서비스 받도록, 경북도가 적극 지원할 것”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경북 구미시에 대구경북권 최초의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본격 개소함에 따라, 장애인의 임신·출산 및 질환관리 서비스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여성 장애인을 위한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지난 19일 구미차병원에서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임신·출산서비스와 여성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시설과 장애친화 장비를 갖추고, 이동지원과 수어통역 등 의사소통 편의를 제공한다.
또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보건소 등 지역사회 장애인 보건의료기관과 협력해 여성 장애인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전국에서는 서울대병원, 울산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전북 예수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전남대병원, 건국대 충주병원, 구미차병원 등 8개 기관에서 운영 중이다.
구미차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전문의 4명과 간호사 26명, 전담 코디네이터 1명 등 40명의 인력으로 운영되며, 경북도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운영비(국·도비)를 지원하고 있다.
문태경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구미차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로 지역 여성 장애인이 편안하게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여성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수 기자
localnewsroo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