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과 ‘고흥 농수산식품 세계화’ 전략으로 '고흥 브랜드 세계화' 추진

민선8기 고흥군수 취임 19개월에 유럽·미국·중국·일본에 농수산물 4,83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글로벌 초선 군수’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공영민 고흥군수가 세계 3대 식품박람회인 ‘2024 도쿄국제식품박람회’서 공영후지TV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고흥 농수산식품을 홍보하고 있다(사진=조용원 기자/고흥군청)
민선8기 고흥군수 취임 19개월에 유럽·미국·중국·일본에 농수산물 4,83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글로벌 초선 군수’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공영민 고흥군수가 세계 3대 식품박람회인 ‘2024 도쿄국제식품박람회’서 공영후지TV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고흥 농수산식품을 홍보하고 있다(사진=조용원 기자/고흥군청)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조용원 기자]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유럽 5개국에 농수산물 530만 달러 수출, 미국에 농수산물 3천만 달러 수출, 중국에 고흥 김 500만 달러 수출, 일본에 미역부산물 600만 달러·김 200만 달러 수출 계약”

인구감소로 지방소멸위기에 직면한 작은 시골 군수가 취임 19개월 만에 4,83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물 해외시장 수출 계약 실적이다. 이처럼 탁월한 ‘해외 마케팅’ 역량으로 농수산물 ‘수출 영토’를 확장해 가고 있는 화제의 ‘글로벌 초선 군수‘는 바로 한반도 남단 끝자락 인구 6만의 전라남도 고흥군 공영민 군수다.

지난해 5월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우주선 발사를 성공시킨 ‘한국판 케이프캐너베럴’ 고흥나로우주센터 등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전남 고흥군은 1200년 역사를 지닌 신비의 과실 ‘유자(柚子·Yuja)’의 세계 최대 집산지이며, 천혜의 청정 다도해 해상국립원을 끼고 있어 김, 굴, 미역, 자연산 어류 등 다양한 친환경 농수축산물이 생산되고 있어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과 함께 ‘고흥 농식품 세계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고흥군은 공영민 군수를 단장으로 한 ‘고흥군 농수산물 일본 시장 수출개척단’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4 도쿄 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24)’에 참가해 고흥 농수산물 가공품과 고흥 홍보에 나섰다.

올해로 49회를 맞은 '2024 도쿄 국제식품박람회'는 세계 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로 60개국 25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음료 전문 박람회다.

고흥군은 한국어항관리공단 여자만 지자체 공동 홍보관에 유자, 김 등 11개 제품을 전시 홍보하고 바이어 상담, 일본 후지TV와 인터뷰를 통해 고흥을 소개하고 고흥 농수산물을 일본 시청자에게 홍보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 홍보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일본 공영방송인 후지TV에서 한국 지방정부 수장 인터뷰 진행은 공영민 고흥군수가 유일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최근 세계적으로 K-콘텐츠 확산의 영향으로 K푸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실제로 수출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박람회 참가를 통해 고흥 농수산물의 해외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흥 스마트팜혁신밸리에서 생산된 토마토가 한국 토마토 수출(주)를 통해 해외로 수출되고, 고흥군 수협(수협장 이홍재)에서는 전국 김 가공업체들과 협업해 김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고흥 농수산물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고흥 브랜드 홍보 효과를 높이고 글로벌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공영민 군수(가운데)를 단장으로 한 ‘고흥군 농수산물 일본 시장 수출개척단’이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고흥 미역부산물 600만 달러 일본 수출협약을 체결했다.(사진=조용원 기자/고흥군청)
공영민 군수(가운데)를 단장으로 한 ‘고흥군 농수산물 일본 시장 수출개척단’이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고흥 미역부산물 600만 달러 일본 수출협약을 체결했다.(사진=조용원 기자/고흥군청)

미역부산물 600만 달러, 고흥 김 200만 달러 일본 수출협약 체결

공영민 군수를 단장으로 한 ‘고흥군 농수산물 일본 시장 수출개척단’이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고흥 미역부산물 600만 달러 일본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협약은 향후 3년간 600만 불의 미역부산물을 일본에 수출하는 것으로, 고흥군-고흥군수협-일본 ㈜롭슨 3자 간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협약이 이뤄졌다.

㈜롭슨은 일본 도쿄에 소재를 둔 중간식품 원료 및 가공 수입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300억 원이며, 고흥 미역부산물을 수입해 친환경 도시락 용기 제작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고흥 미역 채취과정에서 바다에 버려지고 있는 미역부산물(뿌리, 줄기 등)을 그동안 고흥군에서 가공업체 식품 원료, 전복 치패 사료 등으로 재활용하려는 노력이 이번 협약으로 결실을 맺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고흥 미역부산물 수출협약이 미역양식 어가들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어민 소득증대에 큰 힘이 될 것”이며, “고흥군은 농수산물을 활용해 새롭고 다양한 상품 및 소득 자원을 만들어 신규시장 개척, 마케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홍재 고흥군수협장은 “이번 수출협약은 바다에 버려지는 미역 줄기를 활용해 어민 소득 증대, 친환경 천연 플라스틱 자원화, 바다 환경까지 살리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흥군(해양수산과)에서는 다양한 바다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어업소득과 바다환경 보전, 부산물 자원화,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사업,양식어장 정화, 불가사리 구제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해양환경 정책 추진으로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과 고흥 청정바다 이미지 제고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일본을 방문 중인 공영민 고흥군수(가운데)는 7일 고흥군-고흥군수협-일본 미에교렌판매(주)의 3자 간에 약 200만 달러 규모의 고흥 김 2천만 장 수출협약을 체결했다.(사진=조용원 기자/고흥군청)
일본을 방문 중인 공영민 고흥군수(가운데)는 7일 고흥군-고흥군수협-일본 미에교렌판매(주)의 3자 간에 약 200만 달러 규모의 고흥 김 2천만 장 수출협약을 체결했다.(사진=조용원 기자/고흥군청)

또한, 고흥군-고흥군수협-일본 미에교렌판매(주)의 3자 간에 약 200만 달러 규모의 고흥 김 2천만 장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미에교렌판매(주)는 일본 미에현에 소재를 둔 김, 미역 등 수산물 전문 가공판매 업체로 2022년 매출액은 약 250억 원이며, 고흥 김을 수입해 김밥용 김으로 유통 판매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향후 2년간 고흥 김 2천만 장을 일본에 수출한다는 것으로, 협약을 통해 고흥이 세계적인 김 생산지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고품질 고흥 김의 대량 수출 및 고품질시장 진출 가능성과 품질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고흥 김 수출협약으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고흥 김의 가치를 증명해 김 가공업체와 김 양식 어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이며, “고흥 농수산물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신규시장 개척, 수출 신제품 개발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수협 이홍재 수협장은 “지난해 2월 고흥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고흥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김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고흥군 마른김 검사소와 수산물 저온 유통시설을 구축해 고흥 김 수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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