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영암군-광주과학기술원(GIST) ‘미래과학기술 인재 양성 및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지역 신산업 육성 공동노력, 영암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한목소리

- 우승희 영암군수 “미래기술 맞춤형 인재 육성...차세대 에너지산업과 친환경 조선산업, 농생명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계기”

- 임기철 GIST 총장 “E-모빌리티, 인공지능, 차세대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과 인재 양성에 큰 진전이 있도록 영암군과 함께 노력”

영암군(군수 우승희. 가운데 왼쪽)이 세계적인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 광주과학기술원 GIST(총장 임기철. 가운데 오른쪽)와 미래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통한 ‘사이언스 영암’ 실현을 위해 손을 잡았다.(사진=조용원 기자/영암군청)
영암군(군수 우승희. 가운데 왼쪽)이 세계적인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 광주과학기술원 GIST(총장 임기철. 가운데 오른쪽)와 미래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통한 ‘사이언스 영암’ 실현을 위해 손을 잡았다.(사진=조용원 기자/영암군청)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조용원 기자] 고대 영산강 문명의 마한 역사문화 중심지이며 왕인박사, 영암아리랑 월출산국립공원, F1경기장, 현대삼호조선, 여왕의 과일 무화과의 최대 집산지, 전국 군단위 최초 분산에너지센터 설립 등으로 잘 알려진 농·산·문(農産文) 복합 ‘혁신수도’ 전라남도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세계적인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 광주과학기술원 GIST(총장 임기철)와 미래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통한 ‘사이언스 영암’ 실현을 위해 손을 잡았다.

GIST(광주과학기술원)는 1993년 설립되어 지난해 30주년이 된 세계적인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연구중심대학으로 KAIST(한국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세계적인 과학기술 국립특수대학교다.

특히, GIST는 영국 ‘QS 세계대학평가(QS Worid University Rankings 2023)’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 국내 1위(16년째 계속), 세계 5위의 세계적인 글로벌 대학이며, AI영재고등학교-인공지능사관학교-AI대학원 등을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공지능(AI) 인재양성 사다리를 구축하고 미국 MIT공대와 협력를 통해 세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과학기술 정책 전문가인 임기철 GIST 총장은 지난해 6월 새로 취임하면서 호남권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과학기술 중심대학인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지역의 인재양성과 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광주ㆍ전남의 각 지방정부와 긴밀한 지산학(地産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MOU) 등 '지역사회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영암군은 19일 군청에서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과 ‘미래과학기술 인재 양성 및 지역 신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정부로부터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어 인재양성-일지리창출-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 지역 발전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통해 인구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GIST와의 업무협약으로 교육발전특구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승희 영암군수를 비롯하여 민일기 부군수, 천재철 기획행정국장, 문진규 농업경제건설국장, 양은숙 자치행정과장, 양회곤 기획감사과장, 김준두 친환경농업과장과 임기철 GIST 총장, 정용화 GIST 대외부총장, 김재관 GIST 대외협력처장, 정양기 GIST 총장대외자문관, 조용원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전남도 위원, 김용렬 GIST 대외협력팀장, 이승재 GIST 미래전략팀장 등 양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E-모빌리티, 인공지능(AI), 차세대 분산에너지 등 미래 전략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 등 다양한 특구 전략을 통한 지역 교육 혁신 체계 구축 등 전문인력 양성 ▲E-모빌리티 및 인공지능(AI) 분야 등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활용, 공동연구 수행 ▲차세대 에너지 산업, 친환경 조선산업, 농생명 첨단산업 등 지역 신산업 육성 ▲정부 연계 사업 발굴과 선정을 위한 공동 노력 ▲지스트 기술경영아카데미(GTMBA) 교육과정 개설 협력 및 장학생 선발 등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영암군 분산에너지 추진계획’을 공유하는 자리가 이어졌다.영암군은 지역 내에 활성산 풍력발전단지 등 에너지 공급처와 대불국가산단 등 에너지 수요처를 모두 거느려 에너지 지역자급 시스템인 ‘분산에너지’의 특화 지역이다.

지난해 11월 전남 군 단위 최초로 에너지센터를 개소하는 등 에너지 대전환 노력을 이어온 영암군은, 분산에너지특별법 시행에 맞춰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기관은 에너지 대전환 선도도시 영암을 위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서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협약이 미래기술 분야 맞춤형 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지역 신산업인 차세대 에너지산업과 친환경 조선산업, 농생명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동시에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GIST와 협력은 정부연계사업 발굴·추진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고 반겼다.

임기철 GIST총장은 “이미 지역과 혁신경제를 선도하는 GIST 상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이 E-모빌리티, 인공지능, 차세대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과 인재 양성에 큰 진전이 있도록 영암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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