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해남군-광주과학기술원(GIST) ‘첨단과학기술 인재양성 및 지역산업육성’ 업무협약 체결...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미래과학기술 협력 및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 연계 ‘그린 인재 양성’
- 임기철 GIST 총장 “GIST가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첨단과학기술과 연구 역량 활용...해남군 미래 인재양성과 AI기반 디지털 대전환 지역특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
- 명현관 해남군수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에 맞춰 행정도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때...첨단산업 지역인재 육성과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 등 역점업무 추진에 큰 힘 될 것”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조용원 기자] 세계 최초로 공룡, 익룡, 새 발자국이 동일지층에서 발견된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박물관과 이순신 장군 명량대첩의 고장이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광활한 옥토와 바다를 간직해 풍요롭고 아름다운 땅끝마을이자 대한민국 시작의 희망봉으로 잘 알려진 전라남도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4차산업혁명과 지방소멸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최첨단 디지털 대전환을 선언했다.
최근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기회발전특구’를 2곳이나 지정받는 쾌거와 함께 더 이상 땅끝이 아닌 대한민국의 중심, 유라시아의 시작이라는 당당한 꿈을 펼쳐 나가고 있는 해남군이 세계적인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 광주과학기술원 GIST(총장 임기철)와 손을 잡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첨단산업육성 협력을 통해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산업 전환, 탄소중립과 첨단 미래전략산업의 중심지 도약,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거점 조성 등 ‘해남 2030 프로젝트’ 실현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GIST(광주과학기술원)는 1993년 설립되어 지난해 30주년이 된 세계적인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연구중심대학으로 KAIST(한국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세계적인 과학기술 국립특수대학교다.
특히, GIST는 영국 ‘QS 세계대학평가(QS Worid University Rankings 2024)’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 국내 1위(17년째 계속)와 세계 4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글로벌 대학이며, AI영재고등학교-인공지능사관학교-AI대학원 등 대한민국 최고의 인공지능(AI) 인재양성 사다리를 구축하고 미국 MIT공대와 협력를 통해 세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과학기술 정책 전문가인 임기철 GIST 총장은 지난해 7월 새로 취임하면서 호남권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과학기술 중심대학인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지역의 인재양성과 지역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광주ㆍ전남의 각 지방정부(시·군·구)와 긴밀한 지산학(地産學)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각종 업무협약(MOU) 체결 등 '지역사회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명현관 해남군수와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은 2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미래과학기술 인재 양성 및 지역 첨단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은 공동협력을 확대해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지역인재 양성에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6월 20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의결로 해남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 등 2곳이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는 경사를 맞았으며, 곧 확정ㆍ발표될 '교육발전특구' 지정도 기대하고 있어서 해남군이 인재양성-일지리창출-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 지역 발전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이번 GIST와 업무협약이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하여 김미숙 기획실장, 이재영 관광실장, 최석영 총무과장, 김명우 해양수산과장, 오봉호 경제산업과장, 김현택 공룡박물관장, 이형량 기후변화대응지원단장과 임기철 GIST 총장을 비롯하여 정용화 GIST 대외부총장, 김경중 융합기술학제학부 교수, 김홍국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정양기 GIST 총장대외자문관, 김용렬 GIST 대외협력팀장, 이승재 GIST 미래전략팀장, 조용원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전남도 위원 등 양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해남군과 GIST는 지역인재의 교육과 육성에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에도 적극 참여해 공동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분야 등에 대한 기술협력과 함께 정부 4차산업 관련 연계사업을 발굴,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남군의 특화산업 육성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연구시설과 장비의 공동활용은 물론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GTMBA) 교육과정 개설 협력 및 장학생 선발 등 구체적인 상호 협력방안도 포함됐다.
업무협약서 체결 후 명현관 군수와 임기철 총장 등 참석자들은 어린이 공룡 과학체험관 등이 조성되어 각종 첨단과학기술이 접목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해남공룡박물관을 방문해 현황을 둘러보고 인공지능(AI) 기반 실감형 콘텐츠 개발 등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해남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기업유치와 연계한 ‘그린 인재 양성’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해남군 기회발전특구는 글로벌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기자재 배후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관련 기업의 인력 확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기철 GIST 총장은 “GIST가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첨단 과학기술과 풍부한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한다면, 해남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 인재 육성과 AI, 로봇, 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각종 지역특화산업 육성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에 맞춰 행정도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때”라며“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산업 분야 지역인재 육성은 물론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조성 등 해남군 역점업무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