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해남군 문화예술회관서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특별 초청 특강...350여 공직자·군민 “인구소멸 위기의 지방에 희망을 제시한 최고의 명강이었다” 대환영
- 명현관 군수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선제적 대응, 해남군이 성공적인 지방시대 선도할 것...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의 미래 주목해달라”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조용원 기자]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지난해 7월 10일 공식 출범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우동기 초대 위원장은 “해남군은 지방시대 핵심 정책인 ‘기회발전특구’가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두 곳이나 지정되고 ‘교육발전특구’로도 지정되는 겹경사를 맞이하며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해남군의 정책 성공이 바로 윤석열 정부가 구현하고자 하는 새로운 지방시대 성공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 위원장은 “역대 정부의 균형발전정책 패러다임이 ‘지방주도 계획수립, 중앙정부 지원’이라는 전략으로 바뀌었고, 지방시대위원회를 통해 과감한 지방분권을 통한 지방주도 자치계획 수립·실현이 가능해진 만큼 해남군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이끄는 해남군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동기 위원장은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 초청으로 지난 26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해남군민 및 공직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인구소멸 위기의 지방에 희망을 제시한 최고의 명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강에서 우동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방향성과 철학을 공유하고, 역대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한계 성찰과 함께 새로운 지방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전략과 과제를 역설했다.
이와 함께 인구와 소득, 일자리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균형발전의 취지로 출범한 지방시대위원회의 역할과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지방정부 공무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해남군이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등 양대특구에 모두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특구 지정을 지역발전과 연계해 나가기 위한 공무원들의 특별한 각오와 의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데이터센터 조성 66만㎡(20만평)와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20만㎡(6만평) 등 총 86만㎡(26만평)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었고, 최대 1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어 지방 교육혁신을 선도하게 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땅끝이자 희망의 시작점인 우리 해남군을 방문하여 뜻깊은 특강을 해주신 우동기 위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지방시대가 가져올 환경 변화에 해남군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군민과 소통하여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해남군이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지방시대의 성공모델로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의 미래를 주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대통령 지방 공약과 국정과제 추진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우동기 초대 위원장, 도시계획·지역개발 정책전문가 겸 교육전문가로 정평
우동기(71) 위원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고,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태국 아시아기술연구원에서 석사학위,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신학석사, 일본 쓰쿠바대학교 대학원사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우동기 위원장은 우리나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계획ㆍ개발의 원조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현 국토연구원의 전신인 국토개발연구원의 1978년 창립과 동시에 제1기 연구원 공채에 합격하여 공직에 입문한 국토종합개발 책임연구원 출신이다. 이때 수도권 정비계획법 초안을 마련한 장본인이다. 당시 국토개발연구원은 정부의 국토종합계획의 수립, 국토의 이용과 보전, 국가균형발전, 지역 및 도시계획, 주택 및 토지정책, 교통, 건설경제, 환경, 수자원 등 국토 전반에 걸쳐 폭넓은 분야를 연구하는 국책연구기관이다.
우 위원장은 국토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경영연구부장, 한국협상학회 편집위원회 위원장,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으로 활약하면서 영남대학교 정치행정대학 행정학과 교수 재직 중에 제12대 영남대학교 총장에 당선되어 역임했다.
‘한국의 존경받는 CEO 대상’을 수상한 우 위원장은 또 2010년에는 제8대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 2014년에 제9대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에 연이어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고, 2021년에는 제27대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에 당선되어 재임하는 중, 지난 2022년 3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과 함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尹 대통령 취임식을 진두지휘했었다.
지난해 9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임명했지만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균형발전법과 자치분권법의 ‘통합법률안’이 1년여 가까이 지체되는 동안, 기존의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서 지난해 7월 새로운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시켜 초대 위원장으로서 지금까지 섬 지역 등 전국 120여 개 지방정부를 누비며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설파하는 등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다.
새롭게 출범한 ’지방시대위원회‘는 그동안 이원화 되어있던 지방자치분권법과 국가균형발전법이 통합되어 업무 범위와 권한이 대폭 확대ㆍ강화되었고,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지방시대 4대 특구’(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 도심융합특구) 제도를 신설하고, 지방 국정과제 총괄에 따른 이행력을 대폭 강화시킴으로써 대통령 자문기관 역할을 넘어 대통령 지방 공약과 국정과제 추진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로서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우동기 위원장·이정현 부위원장을 포함하여 39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당연직 위원 18명은 기재·교육·과기·행안·문체·농림·산업·복지·환경·고용·국토·해수·중기부 등 장관, 국무조정실장, 시도지사·시군구청장·시도의회의장·시군구의회의장 협의회 등 4대 협의체 대표자로 구성되고, 위촉위원 21명은 국회의장 추천 4명, 대통령 위촉 17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