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현대사회 질병으로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 더욱 강조되는 상황에서 친환경농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전남도가 세계적 친환경 농산물 공급기지가 될 것”
[한국지방정부신문=조용원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기념식에서 친환경농업 우수사례로 ‘지역산업 균형발전 유공’ 부문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김영록 전남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역산업 균형발전 유공(균형발전사업평가 부문) 포상’은 주민 공동체의 화합과 발전을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 지역사회 가치창조 등에 기여한 지방정부에 수여된다.
전남도가 친환경농업이라는 당위적 목표를 위해 지난 20년 동안 농업인과 함께 이룬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전남도의 친환경농업 확산사례는 8일까지 이어지는 2024년 지방시대 엑스포의 우수사례 전시관에 특별 전시되며,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2024년 균형발전 우수사례집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친환경농업'은 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하기 위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법이다. 화학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천적과 미생물 등을 이용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의 결정체다.
전남도는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2004년 ‘전라남도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2010년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 지정·운영 조례’ 제정, 2010년 유기농 생태마을 도입, 2022년 친환경 벼 집적화 단지 조성 등 전국 최초 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해 추진했다.
친환경농업이 관행농업과 비교해 고령화 등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 현실에서 쉽게 도전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라남도는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경지면적의 13%를 차지(2022년 기준)하며 전국 최대의 친환경생태농업 본산을 이루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성인병 등과 같은 현대사회 질병으로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에서 친환경농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앞으로도 전남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건강밥상을 지키는 세계적 친환경 농산물 공급기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우리나라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전체 경지면적의 4%에 머물고, 유럽의 프랑스가 10%인 점을 고려하면 13%에 이르는 전남이 대한민국의 친환경농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6일 오전 11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개막식과 함께 오는 8일까지 펼쳐지는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및 제2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 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고용노동부 등 11개 부처 장·차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17개 시도지사 및 시도교육감, 지방 4대 협의체장, 시도 지방시대위원, 국회의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 의지를 재확인하고 지방시대 전략과 계획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 간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