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농업발전 선도 공로 김인수·민홍기씨 대통령 표창, 박희재·윤병옥씨 농식품부장관 표창 수상

- 명현관 해남군수“전국 최대 농어업군(郡)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위해 다양한 정책 발굴·추진...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

왼쪽부터 대통령상 김인수씨, 대통령상 민홍기씨, 농식품부장관상 윤병옥씨, 농식품부장관상 박희재씨(사진=조용원 기자/해남군청)
왼쪽부터 대통령상 김인수씨, 대통령상 민홍기씨, 농식품부장관상 윤병옥씨, 농식품부장관상 박희재씨(사진=조용원 기자/해남군청)

[한국지방정부신문=조용원 기자] 전국에서 가장 넓은 농경지 3만 5,660㏊와 청정한 땅끝 3면 바다를 보유해 대한민국 최대 농어업 지역으로 농어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으로 지난 7월 23일 ‘대한민국 농어업 수도’를 선포한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이하여 농업발전 선도 공로로 대통령 표창 2명과 농식품부장관 표창 2명 등 해남 농업인들이 이례적으로 대거 최고상을 차지해 벌써부터 ‘농어업 수도’의 위상을 과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대한민국 농어업 수도’ 비전 실현을 위해 매년 예산의 30% 이상을 농림·수산·해양 분야에 투자하며 고소득 농어업 생산 기반 구축, 유통망 확대, 수출 마케팅, 스마트한 미래 농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후변화대응 농업단지 조성과 수산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농어업 분야의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하고 ‘대한민국 농어업 수도’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해남군에 따르면 제29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정부포상 대상자로 인수영농조합법인 김인수 대표와 황산면 민홍기씨는 대통령 표창, 계곡농업협동조합 박희재 조합장과 해남읍 윤병옥씨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인수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인수씨는 자체 RPC를 운영하면서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획득해 원료곡뿐 아니라 유통과정에서도 친환경 쌀 품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또한 서울 500개소, 광주 180개소 등 학교 급식에 친환경 쌀을 공급해 유통망을 확대하는 등 해남쌀 수급여건 개선과 농가소득 증대를 이끌어왔다.

또한 황산면 민홍기씨는 가루쌀, 논 콩 등 논 타작물 재배를 확대하는 한편 국산 밀 생산단지 조성으로 쌀 과잉생산 대비에 앞장서 왔다. 또한 마을 공동체와 함께 밀과 보리를 브랜드화해 지역축제로 발전시키는 등 농업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적극 시도해 왔다.

농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계곡농협 조합장 박희재씨는 다른 맥류에 비해 소득이 2~3배 높은 귀리를 적극 보급하면서 재배기술 전파와 계약재배를 확대해 오고 있다. 또한 기존 친환경 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남군, 생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한 해남읍 윤병옥씨는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등 국제 유기농 인증을 획득하고, 저탄소 농법을 도입해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농업인이다. 또한 부산 연제구 학교급식 쌀 납품과 중국 정부 유기벼 인증 획득 등 국내외 농산물 판로 개척으로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확대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으로 표창을 받은 농업인들에 축하를 보낸다”며“군에서도 전국 최대 농업군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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