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가물 없는 천연당으로 풍미·향 높이고 육류·생선 잡내 제거 효능 탁월...2년 연구 끝에 제품 개발·무안 소재 협동조합에 기술 이전
-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 “양파 소비 촉진 위해 개발된 ‘브라운어니언 소스’ 다양한 유통채널 입점 지원...전국 최대 양파 생산지인 전남의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

전남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첨가물 없이도 육류나 생선 요리의 잡내를 제거하고, 볶음이나 면 요리의 감칠맛과 향을 살릴 수 있는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양파를 활용한 캐러멜소스인 브라운어니언 소스' 개발에 성공했다(사진=조용원 기자/전남농업기술원)
전남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첨가물 없이도 육류나 생선 요리의 잡내를 제거하고, 볶음이나 면 요리의 감칠맛과 향을 살릴 수 있는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양파를 활용한 캐러멜소스인 브라운어니언 소스' 개발에 성공했다(사진=조용원 기자/전남농업기술원)

[한국지방정부신문=조용원 기자] K-팝과 K-푸드 등 한류 열풍의 지구촌 강타에 힘입어 올 3분기 기준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5억 7,523만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해외시장에서 프리미엄 농식품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가운데, 전남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 연구진이 양파를 활용한 캐러멜소스인 ‘브라운어니언 소스’ 상품 개발에 성공하여 식품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브라운어니언 소스’는 첨가물 없이도 육류나 생선 요리의 잡내를 제거하고, 볶음이나 면 요리의 감칠맛과 향을 살릴 수 있는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14일 전남 대표 특화작목인 양파를 활용해 개발한 캐러멜소스 ‘브라운어니언 소스’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혀 양파 최대 생산지인 전남지역 양파 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 ‘브라운어니언 소스’ 한 병에는 양파 6개가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통계청이 발표한 ‘양파 생산량’ 조사자료에 따르면 전남은 전국 생산량 117만 5,276톤의 31.8%인 37만 3,915톤을 생산, 전국 최대 양파 생산지로 무안군이 대표적이며 ‘무안양파’는 지리적표시 1호로 등록되어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무안에서 생산한 양파를 캐러멜라이징(당류의 열분해로 인한 비효소적 갈변반응) 과정을 통해 양파가 가진 천연당으로 풍미를 높이고, 양배추를 첨가해 양파의 불쾌한 냄새를 줄였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2022년부터 2년간의 연구 끝에 제품을 개발하고, 무안의 더나음협동조합에 기술이전 했다.

지난 4월 더나음협동조합과 ㈜더블유케이마케팅그룹 등 3개 기관이 온·오프라인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지난 10월 제품 생산을 완료했다.

‘브라운어니언 소스’는 카카오메이커스 입점을 시작으로, 무안군 농축수특산물 쇼핑몰인 맛뜰무안몰과 네이버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해 개발된 이번 제품이 다양한 유통채널에 입점 되도록 지원해 전국 최대 양파 생산지인 전남의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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