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전남의 우수 기술력과 투자 매력 세계에 알려...도내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전남의 ICT 산업 경쟁력 강화할 것”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조용원 기자] 제조, 의료, 교육, 유통, 문화, 뉴미디어, 게임, 엔터테인먼트 및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융복합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몰입형·초실감형 콘텐츠 기술인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각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연간 40%의 성장률이 전망되는 이 XR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XR기기-핵심 부품-서비스 기업(콘텐츠‧소프트웨어 등) 간의 융합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혼합현실(MR) 기술을 총망라한 것으로 물리적 현실세계와 디지털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몰입형·초실감형 콘텐츠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이를 통해 현실과 가상 간의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하여 현실 공간에 배치된 가상의 물체를 만져 보는 간접 체험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오감을 자극하여 현실감을 높여주는 다중 감각 효과(multiple sensory effect)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하여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나주시에 소재하는 지역 ‘확장현실(XR)’ 기술 선도기업인 ㈜뉴작(NEWJAK. 대표이사 정해연)이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5’에서 메타버스와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뉴작이 2개 분야에서 동시 수상한 것은 전남도 기업의 기술 혁신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쾌거로 평가된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는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IT)·전자기기 박람회로, 최신 기술 동향과 혁신 제품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자리다.
혁신상은 전시회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혁신성과 기술력을 갖춘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제품의 디자인, 기능성, 사용자 편의성, 시장성을 종합 평가해 33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혁신상을 수상한 작품 ‘엑스러너(X-RUNNER)’는 헤드셋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첨단 확장현실(XR실) 플랫폼으로, 방향 재조정 걷기(RDW·Redirected Walking) 기술과 몰입형 가상 원격 체험(CAVE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가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HMD) 없이도 가상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몰입감 있는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솔루션은 실내외 어디에서나 설치가 가능해 건설, 방위산업,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
전남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5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에서 공동관을 운영하고, ㈜뉴작을 비롯한 유망 기업에 혁신상 컨설팅과 전시 준비를 돕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전남도는 기술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도는 2025년에도 혁신기업 15개를 참가시켜 전남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과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해현 ㈜뉴작 대표는 “이번 혁신상 수상은 전남도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다. 앞으로도 전남도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시회를 통해 전남의 우수한 기술력과 투자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도내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전남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